는 에 이어 연인 베스퍼(에바 그린)를 잃은 본드의 복수의 여정을 다룬다. 내용상으로 시리즈 최초의 연작인 만큼 두 작품은 감독이 각기 달라도 닮은 부분이 많다. 액션장면을 다루는 방법이라든지 두 작품을 이어주는 본드의 성격 등,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므로 전작에 만족했던 관객들이라면 이 속편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 액션장면의 경우 역시나 전작에 비해 연출의 강도가 세 보인다. 예고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본드는 과격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액션의 절정의 순간에 베스트 컷으로 불릴만한 멋진 포즈들을 다수 만들어낸다. 기존의 본드를 연기했던 선배들과 다르게 다니엘 크레이그의 몸은 왠지 이런 상황에 훨씬 익숙할 것 같다.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본드는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보호할 갑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