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있자니 이 이야기를 어디선가 보았던 것 같은 묘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 영화는 마이클 크라이튼이 1976년에 쓴 소설 을 원작으로 삼고 있는 작품. 내가 영화에서 느꼈던 기시감은 알고보니 그 소설이 원인이었다. 은 다름아닌 고대서사시 ‘베오울프(Beowulf)’ 이야기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이고, 내가 최근(?)에 봤던 로버트 저메키스의 또한 이 이야기를 토대로 완성된 영화다. 작자미상의 이 영웅 이야기를 각색한(의 경우 몇 가지 설정을 빌려온>) 와 사이에서 비슷한 점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려운 과정이 아니다. 일단 이야기의 모티브가 매우 닮아있다. 에서 아메드(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만나는 바이킹 전사들은 어느 날 찾아온 소년 전령에 의해 로쓰가르 왕이 통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