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총 소리와 폭발음, 그리고 헬리콥터 소리가 한차례 지나가면, 허무한 기타 아르페지오가 시작된다. 단순하면서도 무거운 분위기를 함축하는 클린톤의 아르페지오가 고통 받는 병사의 독백과 만나는 전반부. 그리고 마침내 고통의 한계를 넘어선 절규가 6연음의 베이스 드러밍, 헤비리프와 만나는 후반부에 이르면 듣는 이의 감정도 최고조에 이른다. 가사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역설적이지만, 어쨌든 헤비메탈의 이 놀라운 쾌감! 『...And Justice For All』(1988)의 대표곡인 “One"이 1992년의 샌디에이고(Sports Arena) 라이브 버전으로 실린 이 싱글은 메탈리카의 한정판 박스세트 『Live Shit: Binge & Purge』(1993)에서 발췌된 곡들로 채워져 있다. 수록곡은 모두 네 곡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