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요즘 사무실에서 문서 작업을 주로 하는 직장인이 쓸만한 노트북은 어떤 게 있을까,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볼 시기가 되었다. 회사에서 일을 마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조차 업무를 흘리고 다니는, 칠칠치 못한 직장인(바로 내 얘기다.)이라면 적당히 큰 디스플레이에 가벼운 노트북이 쓰기에 알맞을 게다. 회사에서 게임을 즐길 일도 없으니 외장 그래픽 카드도 필요 없을 터이다. 다만 요즘 많이 쓰이는 SSD 정도는 장착되어 있어야 빠른 시일 내에 노트북을 교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요즘 2년여 사용한 소니 노트북이 많이 느려진 것을 HDD 탓으로 돌리고 있는 중이다. 노트북을 바꿀 핑계거리가 생겼다. 애플의 맥북에어 이후로 봇물 터지듯 출시되는 울트라북 노트북 모델들은 모두 가벼운 무게..
SAMSUNG SENS NT-R428-DAD3S 수리를 맡겼던 업무용 노트북이 기어이 사망하고야 말았다. 엄밀히 따지면 회생보다 장례비용이 덜 들 것 같아 내려진 잔인한 결정이랄까.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것보다 차라리 새 노트북을 구매하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더 이익인 상황. 그리하여 새 업무용 노트북을 만나게 되었으니 그 녀석이 삼성 센스 노트북 중 유일하게 OS 미포함 모델인 R428이다. 만약 나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HP나 Asus 제품 중에서 골라보려 했으나 불행히도 그런 금전적 여유도 권리도 없었고 어쨌든 이 녀석이 왔다. 인텔 듀얼코어 T4400에 2기가 램, 14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R428은 어디선가 삼성의 부품 재고처리를 위해 탄생한 모델이라고 들었다. 가격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