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에 지름길 따위는 없다고 한다. 사실 외국어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남보다 빨리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기적의 방법은 없다. 그런 게 있다고 선전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사기꾼이거나 어리석은 사람일 것이다. 공부란 남이 대신 해줄 수 없고 누군가가 떠먹여줄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다. 묵묵히 한 우물을 팔 줄 아는 끈기만이 필요하다. 아마 나는 이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동안 혹시라도 요행은 없을까 생각해 왔던 것 같다. 그 한 예로 아이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외국어 학습 앱을 구입했다. 지금도 나는 그 모든 앱이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그 어떤 교재도 학습자를 자동으로 학습시킬 수는 없다. 음식이 아닌 공부에 있어서라면, 재료의 좋고 나쁨, 요리사의 실력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