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으로) 해가 바뀌기 직전 애플 아이폰 4를 수령했다. 신청한 날로부터 계산해보니 딱 2주가 걸렸다. 내가 속한 차수의 신청기간이 좀 길어지는 듯 했는데, 신청하고 바로 다음 차수로 넘어간 걸로 봐서 나보다 훨씬 오래 기다려 아이폰을 받게 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이폰 3GS까지는 주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봐도 별로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아이폰 4는 2010년 애플 키노트에서 스티브 잡스가 들고 나와 설명할 때부터 끌리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 아이폰 4를 사용한지 약 한달 정도 되었다. 역시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기 하나로 휴대폰은 물론,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플래너의 기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니, 마치 어린 시절에는 상상도 못한 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