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보일의 은 태양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는 인간을 그린다. 죽어가는 태양으로 생명의 빛을 잃어가는 지구를 위해 쏘아 올려진 이카루스 2호는, 태양의 활동을 재개시킬 거대한 폭탄을 싣고 빛의 진원지를 향해 떠난다. 우주공간에서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영화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리라 기대되는 이 여정은 어두운 미래상이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다. 은 때로는 폴 앤더슨의 을, 때로는 브라이언 드 팔마의 를 연상시키며, 우주에서의 고립이 가져다 주는 인간적인 공포를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 각자의 역할을 맡은 채 모인 8명의 대원들은 점차 심리적인 압박감에 대면하게 된다. 그것은 자신들의 임무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부담과, 폭탄을 실은 우주선과 자신들 이외엔 이 미지의 공간에 그 어떤 존재도 없으리라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