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들겠지만 이곳도 이틀에 100달러를 넘게 버는 때가 있었다. 그것이 단 한번이었다는 게 중요하지만 말이다.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꾸미고 왠지 모를 의욕에 넘쳐 열심히 글을 쓰던 2007년 어느 날의 얘기다. 다른 블로그들을 통해 애드센스 소식을 듣고 마침내 이곳에도 붙여놓고 하루하루 오르던 수익을 기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이른바 애드센스 영광의 시대는 지났고(나는 그 끝물에 살짝 걸친 느낌이었다) 때문에 0의 행진이 계속되는 지금이지만 이 블로그에는 여전히 애드센스 광고가 삽입되어 있다. 블로그를 완전히 방치해둔 몇 개월 동안에도 이 녀석은 스스로 몇 만원에 해당하는 달러를 모금해 두었나 보다. 그걸 확인하니 이 자본주의의 아이콘이 일견 기특해 보이기도 하고 강요나 구걸이 아니라면 그저 달아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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