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VER DICPLE D100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전자사전은 영어와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를 주된 컨텐츠로 삼고 있다.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는 법.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학습자가 많은 이 세 언어 외에 여타 외국어를 탑재한 전자사전을 보기 힘든 것도 이해는 간다. 앞의 언어들이 전자사전 컨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아이리버 딕플 D100은 독일어와 불어 학습자들이 무척 반길만한 전자사전이다. 개인적으로 D100은 샤프 SD-S85와 카시오 EX-H7100을 거쳐 세 번째 만나는 전자사전이다. 사용빈도가 떨어져 버린 SD-S85는 현재 다른 이에게 가 있는 상태지만 EX-H7100은 여전히 내 부족한 어휘저장고를 열심히 채워주고 있는 녀석이다.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을..
다른 이들에게 빌려주었다 아직 회수하지 못한 USB메모리가 몇 개 있는 것 같다. ‘있는 것 같다’는 확신 없는 어미를 사용한 이유는 그만큼 정확하지 않아서다. USB메모리는 가격도 저렴해 급할 때 곁에 없는 경우 충동적으로 구매해 왔으니 그럴 만도 하다. 사는 것도 부담 없고 빌려주는 것도 부담 없다. 아주 중요한 자료들을 넣어놓고 자주 사용하는 것은 하나뿐. 그러니 아직 받지 못한 녀석들 외에도 속이 빈 채 놀고 있는 메모리 또한 집안 구석 어딘가에 있을 법하다. 아이리버 도미노(Iriver Domino) USB메모리를 구입한 것 역시 그다지 큰 동기는 없었다. 빌려주고 받지 못한 것들이야 잊은 셈 치고 지금 쓰는 메모리는 1G짜리 뿐이라 조금 큰 용량이 필요했을 뿐이고 그 때 이 제품이 눈에 띄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