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아이튠즈(음악 앱) CD 리핑 후 분리된 앨범 합치기

맥북 아이튠즈(음악 앱) CD 리핑 후 한 앨범이 분리되는 현상과 해결 방법

 

CD를 사면 맥북 아이튠즈(iTunes)[각주:1]로 리핑을 한다.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으려면 항상 해야 하는 일로, 이 과정이 지루하면서도 묘하게 설렌다. 

 

얼마 전 메가데스(Megadeth)의 “Rust in Peace [Remixed & Remastered]” 앨범을 구입했다. 이들의 1990년 앨범 “Rust in Peace”를 리믹스, 리마스터하여 2004년 발매한 앨범이다. 원 음반은 메가데스의 최전성기 라인업[각주:2]으로 만들어진, 밴드 최고의 명반으로 일컬어진다. 원래 음반과 리마스터반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맥북 ‘음악(Music)' 앱. 지금은 ‘음악’ 앱이지만 ‘아이튠즈'라는 명칭이 익숙하다.

 

메가데스의 걸작 앨범 “Rust in Peace”의 2004년 리마스터반을 구입했다.

 

CD를 리핑하면, 아이튠즈 상 한 앨범이 두 개의 앨범으로 분리될 때가 있다. 아티스트와 앨범명 등, 모든 태그 정보를 동일하게 입력해도 그럴 때가 있다. 일부 트랙과 나머지 트랙이 분리되어, 같은 태그 정보를 가진 두 앨범이 되는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데는 분명 기술적인 이유가 있겠으나, 내 능력으로는 구글링을 해도 명확히 설명해주는 정보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해결 방법은 있다. 

 

전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썼다. 아마 오래전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된 해결 방법일 것이다. 

  • 맥북의 command 키를 누른 상태에서 분리된 두 앨범을 모두 선택해 둔다. 
  • (원래 한 앨범이지만) 함께 선택된 두 앨범의 ‘정보 가져오기(Get Info)’를 선택한다. 
  • ‘세부사항(Details)'의 ‘여러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Album is a compilation of songs by various artists)’ 란을 체크한다. 
  • 이렇게 하면 두 앨범으로 나눠진 트랙들이 한 앨범으로 합쳐진다.
  • 그대로 두면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인식되므로, 위 과정을 반복해, ‘세부사항(Details)'의 ‘여러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Album is a compilation of songs by various artists)’ 란을 체크 해제한다.
  • 트랙들이 나뉘지 않고 그대로 하나의 앨범으로 통합되어 있다.

 

 

이제 나뉜 앨범이 아니라 트랙을 선택해서 진행해야 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꽤 오랫동안 CD 리핑 후 분리된 앨범을 정리해 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나뉜 앨범을 선택하여 위 과정으로 해결하려 해도 앨범이 통합되지 않기 시작했다. ‘세부사항(Details)'의 ‘여러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Album is a compilation of songs by various artists)’ 란을 체크한 후에도 앨범 정보를 재확인하면 체크가 되어있지 않았다. 이것이 나만 겪는 문제인지 다른 맥북 유저들도 겪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참고로 현재 내 맥북 OS는 Sonoma 14.1.2이다.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조금 더 번거로워졌다. 위 방법은 여전히 통한다. 다만, 나뉜 앨범을 선택하지 않고 각 앨범으로 들어가 트랙들을 선택해서 진행하니 해결되었다. 

  • 하나의 앨범이 트랙들이 나뉘어 앨범-A, 앨범-B로 분리되었다고 가정하자. 두 앨범의 태그 정보는 동일하다. 
  • 앨범-A와 앨범-B를 한꺼번에 선택하지 않는다. 각 앨범으로 들어가 트랙들을 선택한다. 
  • 앨범-A로 들어간다. 
  • ‘command + A’를 눌러 앨범-A의 전체 트랙을 선택한다. 
  • 앨범-A 전체 트랙의 ‘정보 가져오기(Get Info)’를 선택한다. 
  • ‘세부사항(Details)'의 ‘여러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Album is a compilation of songs by various artists)’ 란을 체크한다. 
  • 앨범-B도 같은 과정을 통해 ‘여러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Album is a compilation of songs by various artists)’ 란을 체크해 둔다. 
  • 이제 통합된 앨범을 선택해 ‘여러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Album is a compilation of songs by various artists)’ 란을 체크 해제한다.

 

하나의 CD 리핑 후 “Rust In Peace [Remixed & Remastered]” 앨범이 두 개로 분리되어 있다.

 

앨범-A로 들어간다.

 

앨범-A의 트랙 전체를 선택 후 ‘정보 가져오기(Get Info)’를 클릭한다.

 

세부사항(Details)'의 ‘여러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Album is a compilation of songs by various artists)’ 란을 체크한다.

 

앨범-B도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모든 트랙(여기서는 1번 트랙 하나)을 선택한 후, ‘세부사항(Details)'의 ‘여러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Album is a compilation of songs by various artists)’ 란을 체크한다.

 

이제 앨범-A와 앨범-B가 합쳐져 하나의 앨범이 되었다.

 

이대로 두어도 큰 문제는 없으나,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두기엔 어딘가 찝찝하므로 다음과 같이 진행해준다. 통합된 앨범으로 들어가 전체 트랙을 선택한다. (이때 굳이 앨범으로 들어가 트랙 전체를 선택하지 않고, 앨범을 선택한 후 진행해도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이제는 ‘세부사항(Details)'의 ‘여러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Album is a compilation of songs by various artists)’ 란을 체크 해제한다.

 

이렇게 한다고 앨범이 다시 분리되지 않는다. 이제 하나의 앨범이 두 개로 분리된, 보기 싫은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된다.

  1. 지금은 ‘음악(Music)' 앱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이튠즈'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 [본문으로]
  2.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 데이빗 엘렙슨(David Ellefson), 마티 프리드먼(Marty Friedman), 닉 멘자(Nick Menza)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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