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과 커피(카페인)의 상관 관계? 2021년의 일이다. 어느 날부터 어지럼증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현기증이 생기면 순간적으로 다리 힘도 풀렸다. 머리가 핑 돌 때마다 곧바로 정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심각한 증상은 아니리라 여겼지만, 하루 중 여러 번 발생한다는 점이 조금 우려스러웠다. 증상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병원(가정의학과)에 갔다. 의사 선생님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워했다. 현기증이란 그 원인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그랬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2주치의 약(어떤 약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과 함께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을 위한 글루타치온 수액을 처방받았다. 수액을 맞고 약을 먹은 후에도 증상은 계속되었다. 애초에 정확한 원인이 판명된 것이 아니니 예상하지 못한 바는 아니었다. 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