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더 플러스 단백질 보충제 녹차라떼 맛 후기

유청단백에서 대두단백 보충제로 변경

 

아래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고 달리는 거리를 늘려가면서, (오랜만에 다시)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기 시작했다.

 

2023.11.08 - [몸을 움직여 보자/건강과 영양] - 달리기를 할 때 별도의 단백질 보충제 섭취가 필요할까?

 

달리기를 할 때 별도의 단백질 보충제 섭취가 필요할까?

천천히 달리고 있는 내가 요즘 섭취하고 있는 프로틴 파우더 때때로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 헬스클럽에서 무거운 것 드는 것을 한창 즐겼다. 그 당시 운동을 할 때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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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추얼 웨이 프로틴 파우더를 다 먹은 후 구입한 옵티멈 뉴트리션 웨이 프로틴[각주:1]까지 모두 섭취했다. 새 프로틴 파우더를 구매할 때가 되었다. 

 

위 두 제품은 모두 유청단백 보충제다. 이번에는 다른 종류의 단백질 보충제를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분리대두단백(ISP, Isolated Soy Protein)인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Weider Plus Protein Powder)’이라는 제품이다.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 보충제는 초콜릿과 녹차라떼 두 종류의 맛이 판매되고 있다. 두 가지 맛을 함께 구입했다. 내가 주문한 곳에서는 두 가지 맛 각 한 통씩 총 두 통을 5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다. 한 통 중량은 1,020g이다.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 녹차라떼 맛과 초콜릿 맛 두 통을 구입했다.

오른쪽은 녹차라떼 맛의 영양 성분표. 1회 분량 2스푼 34g에 22.5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초콜릿 맛 제품은 2스푼 34g당 단백질 함량이 25g으로 녹차라떼 맛보다 조금 더 높다.)

 

먼저 개봉한 것은 녹차라떼 맛이다.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 녹차라떼 맛 후기

 

녹차라떼 맛 분리대두단백 파우더는 어떤 느낌일까?

 

대두단백은 물 혹은 음료(내 경우 두유)에 타 마실 때 유청단백 제품에 비해 덜 풀리는 느낌이다. 나는 프로틴 파우더를 섭취할 때 약 스물을 셀 때까지 용기를 흔든 후 마시는 편인데,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은 같은 시간을 흔들었을 경우 뭉친 가루 알갱이가 꽤 느껴진다. 쉐이커를 더 많이 흔들어야 웨이(whey) 제품들과 비슷하게 풀어졌다. 

 

그렇다고 먹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약간 덜 풀어진 미숫가루 같은 식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가루 뭉침이 싫은 사람이라면 대두단백보다는 유청단백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 녹차라떼의 맛은 어떨까?

 

콩가루를 묻힌 인절미를 먹으면 특유의 식감과 향이 있다. 콩으로 만든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에서도 콩가루의 질감과 향이 느껴진다. 녹차라떼 맛은 이런 기본 콩 향에 녹차(라기보다는 가루 형태이니 말차)의 맛과 향기가 가미되어있다. 이 제품은, 평소 인절미를 좋아하고 콩가루를 활용한 음식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먹을 만하다. 

 

나는 유청단백이든 대두단백이든 맛이 중요하다기보다 운동의 보조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이 새로운 식감과 맛이 재미있을 뿐 거부감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단백질 보충제를 두유에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모두 콩을 응용한 식품이어서 고소한 맛이 배가된다.

 

 

굳이 제품 권장 섭취량을 지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위 ‘달리기를 할 때 별도의 단백질 보충제 섭취가 필요할까?’라는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어쩌면 대개의 현대인들은 별도의 프로틴 파우더 섭취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단백질 보충제의 필요 여부는 본인의 식단, 생활 방식, 운동 강도 등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평소 식단으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면, 또 운동을 하지 않거나 운동량이 적다면, 굳이 단백질을 추가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내 평소 식단과 그리 대단하지 않은 운동량을 고려할 때,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 제품 설명에서 권장하는 1회 섭취량을 지킬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본 제품의 ‘영양·기능정보'란에는 1회 분량이 2스푼 34g으로 되어있다. 34g을 음료에 타 먹었을 때 단백질 22.5g을 섭취할 수 있다. 

 

나는 기본 스쿱 대신 기존 옵티멈 프로틴을 섭취할 때 사용했던 스쿱을 사용한다. 그렇게 하면 한 스쿱에 33g을 뜰 수 있는데, 평소 스쿱을 가득 채우지 않고 약 ¾ 정도만 채운다. 그러면 약 24g[각주:2]이 된다. 정확히 그만큼을 뜰 수 있다고 가정하면, 웨이더 플러스의 경우 약 16g[각주:3]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셈이 된다. 그러나 어차피 눈대중으로 퍼올리는 것이므로 실제로는 대략 10g대 중반 정도의 단백질량이 될 것이다.

 

분리대두단백 한 스쿱

웨이더 플러스 스쿱(왼쪽 사진의 좌)과 옵티멈 웨이 프로틴 스쿱(왼쪽 사진의 우) 크기 비교.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 녹차라떼 맛을 두유에 타 먹으면 꽤 괜찮다. (콩 맛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현 상태에서는 이 정도의 단백질만 하루 한 번 추가로 섭취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향후 달리는 거리를 더 늘리거나 더 많은 근력 운동을 하게 된다면 단백질 보충제 섭취량도 그에 맞게 늘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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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확히 뜨면 24.75g [본문으로]
  3. 약 16.87g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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