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deezer.com 선곡

오늘 로망롤랑님의 포스트에서 공짜 스트리밍 사이트를 발견하고
제 블로그에도 달아보았습니다.

www.deezer.com에 방문하여 간단한 등록절차를 마치고
스크립트를 받아서 삽입해봤는데요,
음, 노래 고르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작성한 포스트와도
연관되면 더 좋을 것 같아,
나름대로 골라본 노래들을 소개해 봅니다.


 첫곡과 마지막 6번 곡은 영화자체보다도 음악이 더 인상적이었던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선택해봤습니다. 첫곡은 아마도 범블비와 바리케이드의 결투가 끝나고 범블비가 샘과 미카엘라를 태우는 장면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Goo Goo Dolls의 "Before It's Too Late"가 잔잔하게 깔렸었죠.

The Used의 "Pretty Handsome Awkward"는 그 결투가 있기 전 추격장면의 시작점에 등장하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Jerry Cantrell의 두 번째 솔로앨범인 『Degradation Trip』의 1번 트랙이
“Psychotic Break"입니다.
이 앨범은 후에 다른 커버에 두 장짜리
앨범으로도 발매되었습니다.
AIC시절보다 오히려 더 주류에서 동떨어진 듯 한
Jerry Cantrell의 음악을 맛 볼 수 있는 곡입니다.



 
Donovan의 “Hurdy Gurdy Man"은 1968년에 발표된 동명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이 곡은 최근 데이빗 핀처의 영화 조디악에 삽입된 노래이기도 하죠. 조디악 킬러의 첫 번째 희생자가 68년에 나왔으니(영화는 69년 희생자부터 등장시킵니다만), 실제로 실화와 동시대에 존재했던 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를 본 후에 기억에 많이 남았던 노래입니다.




다시 제리 캔트럴의 노래네요. 아니 AIC의 노래입니다.
이들의 마지막 앨범에 수록된 “Over Now"의 MTV Unplugged 버전입니다.

마지막 앨범은 Layne Staley의 약물중독증세가 심하여 보컬파트의 많은부분을 제리 캔트럴이 맡았습니다. CD에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언플러그드의 비디오를 보면 중간에 (아마도 ”Angry Chair"에서) 실수한 후 자책하는 Layne Staley의 모습을 볼 수 있죠. 분명 이 때도 정상은 아니었습니다. 새삼 그의 목소리가 그리워지네요.



 마지막 곡은 처음에 소개해드렸고, 끝에서 두 번째 곡은 Vanden Plas의 최근작인 『Christ O』의 보너스 트랙 “Gesthesmane"입니다. 이 ”겟세마네“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인기뮤지컬 『Jesus Christ Superstar』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후반부의 절규가 굉장히 애절한 곡이죠.

Vanden Plas는 본격적인 데뷔전까지 많은 뮤지컬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중에 유명한 이 작품이 있었던 것은 당연하구요. 보컬리스트 앤디 쿤츠의 인터뷰에 따르면 돈도 꽤 벌었다고 하네요. 어쨌든 과거를 생각하며 다시 불러본 노래인 것 같습니다.


deezer.com 플레이어는 일단 자동재생이 안되게 설정해놨습니다.
듣기 싫은 음악을 억지로 듣는 것만큼 고역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짤막한 소개글을 읽으시고 혹시라도 호기심이 생기시는 분은
한번쯤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설마) 아직도 발견 못하신 분은 왼쪽 사이드바를 보시면 됩니다.

음, 이 플레이리스트가 언제 바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아니면 일주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리스트가 바뀌면 결국 이 포스트는 소용없는 것이 되겠군요... 흠...



ps. 어젠 미처 몰랐는데, 오늘(28일) 들어보니 버퍼링이 상당히 심하네요.
제 컴퓨터에서만 그런지 아니면 원래 심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뭐 차차 개선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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