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하러 나갈 때 이것 저것 챙길 필요 있을까? 애플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만 가지고 달리기 한창 더웠던 올해 8월 초까지 나는 작은 운동용 백팩을 하나 메고 뛰었다. 거기엔 아이폰, 보온보냉 텀블러가 들어있었다. 오른쪽은 평상시 사용하는 백팩 중 하나. 왼쪽이 달리러 나갈 때 메던 작은 백팩이다. 올해 8월까지 여기에 아이폰과 텀블러를 넣고 달렸다. 어느 날, 아침인데도 기온과 습도가 너무 높아 선뜻 나가 달리기가 꺼려졌다. 소지품을 줄여 몸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져야 달리기가 약간이나마 수월해지겠다 싶어 아이폰, 텀블러, 그것들을 담은 작은 백팩 모두 집에 두고 달려보았다. 땀을 닦을 손수건 한장, 애플워치 SE(GPS)와 블루투스 이어폰(자브라(Jabra) 엘리트 7 액티브 이어버드)만 가지고 나갔다. ..
지금까지 살면서 무리한 운동은 용케 피해왔다고 생각하는데도 30대 후반부터 어깨, 다리, 발목 등에 (작지만 성가신) 부상이 번갈아가며 찾아오고 있다. 몸 어딘가가 아프면 운동을 쉴 수 밖에 없다. 회복되는 사이 나태한 마음이 끼어들어 운동 습관을 망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며 부상방지를 위한 준비운동 혹은 웜업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고 있다. 운동에 대한 전문적 지식 없이 취미삼아 몸을 움직이는 일반인으로서 책, 구글링, 유튜브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 루틴을 만들었다. 그렇게 긁어모아 짜깁기한 내용물을 여기 남겨본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달리기 전 준비운동 폼롤러 동적 스트레칭(dynamic stretches) 세 가지 A 스킵, B 스킵,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