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미국 경제가 몰락한 2012년, 실업률은 최고치에 이르고 범죄율은 증가한다. 교도소는 모두 민영화되어 이익을 좇기 바쁘다. 그 중 한 교도소는 죄수들간의 죽음의 격투를 생중계하여 돈을 번다. 그러나 자극에 만성이 된 시청자들은 곧 싫증을 느끼고, 교도소들은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죄수들을 활용하여 더 폭력적인 프로그램을 찾아낸다. 그것은 파괴와 스피드, 그리고 죽음을 소재로 한 ‘죽음의 경주’. 죽을 때까지 서로를 공격하여 최종적으로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이 게임의 룰이다. 여기에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여성 네비게이터(역시 여성죄수들)를 포함하면 그야말로 자극적인 소재의 완벽한 집대성. ‘죽음의 경주’는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본능을 활성화시키는 최고의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