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포함 가까운 미래. 달에서 홀로 지구로 전송할 에너지원을 채취하는 샘(샘 록웰)은 3년간의 계약기간이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드디어 2주만 견디면 아름다운 아내와 보석 같은 딸아이가 그를 기다리는 그리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기지 안의 살림꾼 로봇 거티(케빈 스페이시)와의 건조한 대화도 이젠 끝이다. 이제 진짜 인간이 살아있는 지구로 가는 거다. 그러던 어느 날 에너지 채석 기계 점검을 위해 기지 밖으로 나간 샘은 어둠 속에서 환상을 본다. 순간 채석 기계와 충돌, 정신을 잃는다. 기지 안에서 깨어나는 샘. 누군가에 의해 구조된 것일까? 정신을 차린 샘은 고장 났다던 실시간 영상통화를 통해 본부와 연락하는 거티를 발견한다.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이유로 움직임마저 통제된 그는 드디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