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등학교의 첫 수학시간. 루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수학선생이 왜 자신이 이 수학기호로 불리게 되었는지 학생들에게 설명한다. 이야기는 가정부로 일하며 홀로 자신을 길렀던 어머니로부터 시작된다. 교코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어느 수학박사의 집안일을 맡게 된다. 그녀는 박사를 돌보는 그의 형수로부터 몇 가지 규칙과 간략한 집안사정을 전해 듣는다. 박사는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력 장애를 얻었다. 그의 기억은 80분간 유지될 뿐으로 그 이후엔 이전의 일을 모두 잊고 만다. 이 때문에 교코가 오기 전의 가정부들은 모두 오래 일을 하지 못하고 그만둔 것이다. 교코와의 첫 만남에서 박사는 뜬금없이 그녀의 신발사이즈를 묻는다. 24라 대답하는 교코와 그것은 4의 계승이라 설명하는 박사. 현관 앞에서의 첫만남은 전화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