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 Rig 3 헤비사운드 샘플

Native Instruments사의 Guitar Rig 3로 사운드 샘플 2가지를 녹음해봤다. Guitar Combos로도 좋지만 Guitar Rig 3는 그보다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었던 시뮬레이터다.

역시 예제는 Guitar Combos 샘플과 마찬가지로 <헤비메탈 기타 주법완성>에서 발췌. 현재 연주 가능한 레퍼토리가 없어서 짧으나마 완결성 있는 리프들을 고르느라 이 교재를 다시 들춰봤다. 녹음한 이후에나 안 사실이지만, 결국 그다지 차별성이 없는 사운드를 두 개나 레코딩한 셈이 됐다.


 


레코딩에 사용한 장비는 Cort-G290, Audio Kontrol 1, Cubase LE, Guitar Rig 3

Ex-18

 


이 예제는 모던한 느낌으로 시작해서 메탈리카풍으로 끝나는 괴이한 리프. Guitar Rig 3의 사운드는 Styles-Metal-Aggressive 프리셋.

Ex-19

 

 


이 예제 또한 90년대 이후에나 찾아볼 법한 스타일의 리프. Guitar Rig 3 프리셋은 Ultrasonic-Scooped (HB Bridge).

 


워낙 사운드나 기타톤에 문외한인지라(사실 귀찮기도 하고) 프리셋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Guitar Rig 3에 마련된 프리셋들이 다양해서 꽤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Signature Sounds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사운드를, 이름만 살짝 바꾼 제목으로 비슷하게 재현해놓은 것은 재미있다. Guitar Rig 3는 이쪽에 약간의 관심만 가지고 있어도 정말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내 컴퓨터(Cel 2.4)에선 CPU 점유율이 꽤 높아 오래된 사양으로는 조금 구동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로 녹음 도중에 사운드가 뭉치는 경우가 꽤 있었다. Guitar Combos와 비교해 볼 때 사양을 조금 더 타는 느낌. 허나 요즘 PC들로 보면 별로 무겁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녹음한 프리셋 외에도 Guitar Rig 3에서 헤비한 사운드를 모두 들어봤는데, 결과적으론

Guitar Combos의 InThaFace [HB]

가 훨씬 맘에 드는 사운드였다. Guitar Rig 3의 프리셋들은 너무 여러 단계의 효과들을 거쳐놔서 매우 인조적이다. 앰프 자체의 게인을 좋아하거나 이펙트를 한 두 개만 연결해서 사용하길 즐기는 기타 애호가들은 각종 프리셋들이 약간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프리셋만 놓고 보면 Guitar Combos 쪽이 간결하고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개인적으론 Guitar Rig 3에서 여러 조합을 스스로 시험해보기 전까지는 Guitar Combos를 더 애용할 듯.

 

* 이미지출처 Native Instrument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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