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 개에 얽힌 두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이렇다. 1957년 남극에 파견된 11명의 일본 탐험대와 25마리의 썰매개는 예상치 못한 악천후로 남극탐사작업을 그만두고 기지를 철수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과정에서 15마리의 썰매개가 돌아가지 못하고 남극에 남겨지는데, 그로부터 2년 후인 59년 1월, 탐사작업을 재개하기위해 남극에 돌아온 일본의 탐험대는 15마리의 개중 2마리가 생존해 있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된다. 또 하나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미국과학재단(NSF)의 남극탐사기지에 도착한 지질학자 맥클라렌(McClaren: Bruce Greenwood)은 화성의 유성을 찾기 위해 탐사가이드 셰퍼드(Shepard: Paul Walker)와 여덟 마리 썰매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