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 일단 원작을 각색한 데에 따른, 소설 의 팬들의 적개심(?)은 내 감상의 영역이 아니다. 어차피 나는 원작을 읽지 못했고, 앞으로도 읽을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따라서 영화 가 얼마나 원작을 훼손(과연 이 말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했느냐와, 이 영화에 대한 나의 감상이 어떠하다는 설명 사이에는 사실 아무런 관계가 없다. 세간에는 이 영화를 두고 (당연히!) 여러 평가들이 오고 가지만,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내 감상은 온전히 영화 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밝혀두고 싶다. 하긴 누가 상관하겠냐마는. 전작인 을 ‘유래 없이 대자본이 투입된 금연 캠페인’ 영화로 완성해버린 프란시스 로렌스라면, 그의 차기작이자 윌 스미스를 원톱으로 내세운 가 어떤 모양으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