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TSU CALMEE XENA 500G 요즘엔 CD를 사기보다 인터넷으로부터 음원을 구매하는 편이다. 리핑된 음원을 대량으로 다운받는 행위는 차분하고 꼼꼼한 음악감상에 걸림돌이 될뿐더러 앨범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부클릿 감상 옵션을 포기하는 셈이지만 CD구매와 공수에 문제가 있어 다운로드를 음악을 듣기 위한 차선책으로 삼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어쨌든 보유하고 있는 CD 리핑 음원과 함께 계속해서 다운받는 음원들이 쌓여가니 전에 가진 120기가 외장하드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바야흐로 새로운 저장매체를 찾아야 할 때. 가벼운데다 디자인도 괜찮고 및 성능에서도 떨어질 것 없는 후지쯔 카미 제나(Fujitsu Calmee Xena)를 선택했다. 용량은 500기가. 확실히 작고 가볍..
SONY WALKMAN NWZ-A846 소니코리아 예약판매를 통해 구입한 NWZ-A846. 실은 D2를 처분한지도 두 달이 넘었다. 동영상을 볼 일이 없을뿐더러 음악감상은 넉넉한 용량의 iAudio 7으로 실컷 하고 있으니 D2에 자주 손이 가지 않았다. 집에 묵혀두는 것보다 마음 맞는 새 주인을 만나게 하는 편이 녀석에게도 좋을 것 같아 먼 길 떠나 보냈다.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겠지. D2 다음으로 주력 기종자리를 차지한 iAudio 7은 배터리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희생한 그 도톰한 몸매만 제외한다면 무척 만족스러운 플레이어다. 16기가의 엄청난 용량도 맘에 든다. 집에서는 물론 외출 시에도 함께해온 녀석이다. 그러다 비디오 팟캐스트를 지원하는 기기가 있었으면 했고 마침 NWZ-A846의 예약판매 소..
AUDIO-TECHNICA ATH-EQ300M 요즘 내 귀에 항시 꽂혀있는 녀석은 UBQ-ES103이다. 소음도 차단하며 밖에서 음악 듣기 좋은 커널형 이어폰을 몇 개 사 두긴 했지만 착용시 귀가 불편하기도 하고 간혹 선을 건드릴 때면 느껴지는 마찰음이 꺼림칙하기도 해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반면에 UBQ-ES103은 무난한 성능에 가격도 착한 이어폰이라 부담 없이 막(!) 쓰고 있다. 다만 이어폰을 계속 귀에 꼽고 있자니 간혹 통증이 느껴진다. 하긴 그 조그만 구멍에 오랜 시간 뭔가를 걸쳐놓고 있으니 안 아픈 게 오히려 이상할 법 하다. 헤드폰으로 소니 MDR-Q68LW가 있지만 조금 무거운 감이 있어 잘 가지고 나가지 않는다.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아웃도어용 헤드폰이 없을까 둘러보다 오디오 테크..
IRIVER DICPLE D100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전자사전은 영어와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를 주된 컨텐츠로 삼고 있다.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는 법.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학습자가 많은 이 세 언어 외에 여타 외국어를 탑재한 전자사전을 보기 힘든 것도 이해는 간다. 앞의 언어들이 전자사전 컨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아이리버 딕플 D100은 독일어와 불어 학습자들이 무척 반길만한 전자사전이다. 개인적으로 D100은 샤프 SD-S85와 카시오 EX-H7100을 거쳐 세 번째 만나는 전자사전이다. 사용빈도가 떨어져 버린 SD-S85는 현재 다른 이에게 가 있는 상태지만 EX-H7100은 여전히 내 부족한 어휘저장고를 열심히 채워주고 있는 녀석이다.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을..
음악을 듣다 보면 때때로 마주치는 멋진 순간을 소중한 어떤 이와 함께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가령 필립 안젤모(Philip Anselmo)와 다임백 대럴(Dimebag Darrel)의 주고 받는 프레이즈가 소름 끼치는 ‘Cemetery Gates’의 후주부분이라든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멜로디를 가진 스노우 패트롤(Snow Patrol)의 ‘Crack The Shutters’를 들을 때, 혹은 제목 그대로 듣는 이를 위로하는 김사랑의 ‘위로’를 듣는 순간들 말이다. 벨킨(Belkin)사의 락스타(Rockstar)는 그런 리스너의 소망을 들어줄 간단한 기기다. 하나의 mp3p로 최대 다섯 명이 동시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두 개의 연결부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은 든다. 전파상의 Y잭으로도 간..
900A에 사용할 요량으로 구입한 마이크로소프트 아크 무선 마우스(MS Arc Mouse). 귀엽게 생긴 아수스 번들 마우스는 다른 노트북과 짝지어줬다. 필요할 때마다 교체해서 쓰는 번거로움이나 900A 터치패드의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이내 다른 녀석을 들여왔다. MS Arc Mouse.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휴대성이 탁월하다. 작은 USB 리시버를 본체에 붙이고 마우스를 반으로 접으면 번들로 제공되는 파우치에 쏙 들어간다. 전원은 AAA 배터리 2개로 충분. 매뉴얼상으론 6개월을 쓸 수 있다고 하니 자주 교체해 줄 필요는 없겠다. 이동을 위해 마우스를 접는 순간 전원은 자동으로 차단된다.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 사용하지 않을 때마다 접어두는 것도 좋다. 휴대의 용이함은 물론, MS Arc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