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1 + Guitar Combos Sound Samples
- 음악 이야기/기타 GUITAR
- 200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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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Kontrol 1으로 샘플 두 개를 녹음해봤다. 앰프 시뮬레이터는 번들로 딸려 온 Guitar Combos. 예제는 창작력이 없는지라 예전에 구입한 <헤비메탈 기타 주법완성>이라는 교재에서 발췌했다. 이 책은 Satoshi Nagasaki라는 일본인이 쓴 교재인데 직접 녹음된 톤은 맘에 들지 않지만(다소 날카롭다), 멋진 예제들이 많아서 누군가의 소개로 훑어본 후 충동구입한 책이다. CD의 경우, 각 예제들은 앞부분은 저자의 연주로, 뒷부분은 반주만으로 되어 있어서 음원편집 프로그램으로 자른 후, 직접 사용이 가능하다. 그것도 이 책의 장점이랄까. 반주파일을 배경으로 직접 녹음해보지 않으면 자신의 실력을 알 수 없다.
이번에 녹음한 예제는 교재 36페이지에 있는 Ex-10과 40페이지에 있는 Ex-12. 전자는 약간 스래쉬 스타일에 셋잇단 리듬으로 되어있는 리프고, 후자는 스윙리듬의 리프다.
전자는 사실 그리 어려운 리프는 아니지만, 후자는... 정말 악몽이었다. 나의 부실한 리듬감각을 여실히 알 수 있는 리프. 으, 역시 리듬 연습도 확실히 해야 한다. 이 예제 덕분에 5가지 정도 녹음하려 했던 계획이 결국 두 개로 줄어버렸다. 어쨌든 AK1을 레코딩에 직접 사용해 보니, 레이턴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트랙을 여러 개 재생하면서 녹음할 때는 간혹 사운드가 뭉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건 사실 내 컴퓨터의 사양 때문이지 AK1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다행히 하나의 트랙을 배경으로 녹음할 때는 그런 현상이 전혀 없어서 한시름 놓았다.
녹음에 이용한 Guitar Combos 사운드를 설명하자면, Guitar Combos에는 총 세 개의 Combo(ACBox Combo, Plexi Combo, Twang Combo)가 있는데, 각각의 Combo에는 미리 만들어진 사운드 조합이 여러 개 있어서, 알맞은 프리셋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사운드에 예민하거나 관심 있는 유저들은 직접 노브를 조절해서 자신만의 프리셋을 만들 수도 있다. 이번 예제의 사운드는 Ex-10의 경우 Plexi Combo에서 InThaFace[HB]를, Ex-12에는 Twang Combo에서 BluesDrive[HB]를 사용했다. 원래 교재에 녹음된 사운드와는 많이 다르지만(결국 연주도 약간 달라졌다), 나름대로 만족스런 사운드를 골라봤다.
사용한 장비는 Cort G-290, Audio Kontrol 1, Guitar Combos, Cubase LE
* 이미지출처 Native Instruments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