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아이튠즈(음악 앱) CD 리핑 후 한 앨범이 분리되는 현상과 해결 방법 CD를 사면 맥북 아이튠즈(iTunes)로 리핑을 한다.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으려면 항상 해야 하는 일로, 이 과정이 지루하면서도 묘하게 설렌다. 얼마 전 메가데스(Megadeth)의 “Rust in Peace [Remixed & Remastered]” 앨범을 구입했다. 이들의 1990년 앨범 “Rust in Peace”를 리믹스, 리마스터하여 2004년 발매한 앨범이다. 원 음반은 메가데스의 최전성기 라인업으로 만들어진, 밴드 최고의 명반으로 일컬어진다. 원래 음반과 리마스터반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맥북 ‘음악(Music)' 앱. 지금은 ‘음악’ 앱이지만 ‘아이튠즈'라는 명칭이 익숙하다. 메가데스의 걸작 앨범 “..
지금이야 mp3 파일도 쉽게 구할 수 있고 각종 웹사이트들이 다양한 음악소식을 전하고 있어 관심있는 음악정보를 만나기가 직간접적으로 수월해졌다. 우연히 관심을 갖게 된 밴드의 음악을 미리 들어보거나 그들의 홈페이지에 들러 바이오그래피나 디스코그래피를 살펴보는 것은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목록을 하나 둘 늘려가는 것이다. 음악에 조금 깊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때는 90년대 중반쯤으로 기억한다. 그전에는 차트에서 활약하는 몇몇 가요와 팝만을 들어왔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음악 듣는 양상이 사뭇 달라졌다. 불현듯 어떤 깨달음 같은 것이 뇌리에 파고들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 전이 그저 주어진 음악을 받아먹었던 때라면 그 이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 듣기 시작했을 뿐이..
앨범 몇 장을 샀다. 몇 장을 한꺼번에 구입한 건 오랜만이다. 발매되는 신보에 별 관심이 없는 나로선 음반 선택이 꽤 즉흥적이다. 온라인음반판매사이트를 마주한 채 마우스커서가 오가는 데로 선택한다. 물론 요즘처럼 미리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널려있는 환경 하에선 나도 먼저 검색을 통해 대상이 과연 살 만한 앨범인지 판단을 내리고는 한다. 이런 과정이 한편으론 음반의 깊이 있는 감상을 미리 차단하는 측면도 있다. 첫 귀에 반하는 음반도 있고 여러 번 들었을 때 그 깊은 매력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하지만 어쨌든 이것이 다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해서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그렇게 구입한 음반은 모두 네 장. 스노우 패트롤(Snow Patrol)의 [A Hundr..
스스로를 돌아보면 확실히 끈기가 있는 성격은 아니다. 특히나 싫증을 잘 내는 스타일이라 무슨 일, 어느 사물, 어떤 사람에게든지 꾸준한 관심을 주는 경험은 거의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뒤늦게 후회할 일도 꽤 많았던 것 같다. 특히나 사람인 경우엔 더욱. 대상이 음악이라 해도 크게 다르진 않다. 그나마 CD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던 시절에는 휴대한 몇 장의 CD를 하루 종일 듣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지만, 지금처럼 엄청난 양의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MP3P의 시대라면 한 곡의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에 다른 폴더의 노래를 검색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새삼 선택 받지 못한 CD속 숨겨진 명곡을 찾자는 얘기는 아니고, 그만큼 한 곡에 ‘삘’ 꽂혀 올인하는 경험이 줄어들었다는 ..
얼마 전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행사로 저렴하게 나온 버드와이저와 하이네켄 맥주를 여러 캔 사뒀다.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수를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은 한밤중에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다. 아마도 요즘이 그런 때가 아닌가 싶다. 사둔 맥주는 매일 밤 홀짝홀짝 한 캔씩 내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예전엔 한 캔만 마셔도 배가 더부룩하곤 했는데 요즘은 어째 괜찮다. 시원하게 목을 타는 느낌이 좋다. 날마다 조금씩 늘어날 뱃살이 약간 걱정되긴 하지만 이번에 사둔 거 다 마신 후 다시 열심히 운동하면 되지 뭐. 오히려 먹고 싶은 거, 마시고 싶은 거, 제때에 못하면 정신건강에 해롭다. 맥주는 술이 아니라 음료수에 가까우니 안주가 굳이 필요 없겠지만 언제부터인지 짭짤한 프링글스를 습관이 되어버린 듯 곁에 두고 마신다..
YouTube 에서 Bonnie Raitt의 ‘I Can't Make You Love Me’ 영상을 찾다가 다른 사람들이 부른 것까지 다(는 아니고 꽤 많이) 보게 됐다. 근데 이게 양이 장난이 아니다. 이 노래 왜 이렇게 인기 있는 거야?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보컬들도 엄청났게 불러댔고, 기성 아티스트들은 물론 수많은 아마추어 뮤지션들도 끝없이 커버한다. 역시 미국은 컨트리인가... 그중에서 영상 몇 개만 슬쩍 담아와 봤다. 처음부터 Bonnie Raitt 버전으로 완결지어 버리면 갈수록 감동이 줄어들 것 같아 일단 인상 깊은 아마추어로 시작. * Source 유튜브 닉네임이 KristaHeartzuz인 13살짜리 소녀의 커버버전. 노래는 둘째 치고 영상 앞뒤로 살짝 살짝 보여주는 미소가 귀엽다.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