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국에 근무하는 크리스틴 콜린스(안젤리나 졸리)는 아들과의 영화약속을 뒤로 하고 직장동료의 부탁으로 출근한다. 빗나간 일정만큼이나 불안한 하루가 지나간다. 집에 돌아오니 아들이 사라졌다. 이웃을 수소문해보고 경찰에도 연락해보지만 아홉 살 난 아들 월터는 나타나지 않는다. 엄마의 초조한 심정엔 아랑곳 없이 경찰의 대응은 답답하기만 하다. 그 누구도 그녀의 말을 기꺼이 들으려 하지 않다가 마지못해 실종신고를 접수 받는다. 긴 나날들이 지나가던 어느 날 경찰로부터 월터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크리스틴을 기다리는 건 생명부지의 어린아이. 얼굴이 다름은 물론 키도 자신의 아들보다 작고 어디서 포경수술까지 해온 이 의문의 아이를 경찰은 크리스틴의 아들 월터와 동일인이라 우긴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