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 아마존에서 음반과 블루레이를 구입하는가? 아이튠즈, 멜론 등에서도 음원을 구입해 왔지만, 나이가 들수록 CD로 음반을 구매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디지털 세상 어딘가에 떠다니는 것 같은, 손에 잡히지 않는 데이터가 아니라 실체가 있는 물건을 손에 쥐고 소유하고 싶다는 단순한 욕구일 수도 있겠다. 어차피 음악만 리핑해서 아이폰에 넣고 들을 것인데 무슨 차이가 있겠냐마는 그냥 내가 구식이라 그렇다고 해두자. 블루레이의 경우에도 케이스에 넣어진 구체적인 제품을 갖고 싶은 욕망이 구입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거기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 OTT 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영화가 꽤 많다. 볼 수 있더라도 버전이 다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이번에 블루레이로 구입한 리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