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해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2023년 12월 25일. 아침부터 목이 따끔거렸다.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아프면 낮 동안 증상을 잘 살펴본다. 그날이 지나기 전 아픈 목 증세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대개 그것은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진다. 25일의 목 따끔거림은 26일이 되자 완연한 감기(로 의심되는 질환)가 되었다. 기침, 가래, 콧물과 함께 꽤 심한 두통과 근육통이 몰려왔다. 감기에는 치료제가 없고 그저 잘 쉬면 괜찮아진다고 하지만 두통이 심하니 무엇에도 집중을 할 수 없어 근처 병원에 다녀왔다. 혹시 지난 10월에 걸렸던 코로나19에 또 걸렸나 싶어 검사도 해보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다른 증상이야 그럭저럭 신경쓰지 않고 지나가겠는데 두통이 괴로웠다. 마지막으로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