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 거리별 소모 열량 기록 빈칸 채우기, 13km 달리기와 칼로리 소비량
이전에 올린 ‘애플워치가 측정한 달리기 거리별 칼로리 소모량, 5km에서 15km까지’라는 글에 13km와 14km를 달렸을 때 소모 열량(kcal) 기록이 빠져 있었다. 그때까지 13km와 14km 거리는 달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11km 기록도 누락되어 있었는데 지난 11월 16일 11km를 달려 빈칸을 채워넣었다.
오늘은 5km에서 15km 사이 남은 빈칸 중 하나, 13km를 달렸다.
- 달린 날짜: 2023년 12월 3일
- 달린 거리: 13.03km
- 달린 시간: 82분
- 평균 페이스: 6’17”/km
- 활동 킬로칼로리: 815kcal(!)
13km를 달렸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 기록을 이전 글에 업데이트 하겠다는 계획은, 사실 11월에 달린 10km와 11km보다 더 긴 거리를 달리기 위한 구실이었다.
그와 동시에, 13km를 달린 것은 내 몸과 타협한 결과이기도 하다. 조깅 초반에는 오랜만에 15km까지 달려볼까 생각했다. (13km를 달리기로 정한 것은 조깅 도중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 10km 부근에서 골반 바깥쪽과 양 발목에 피로를 느꼈던 것 같다. 그리 긴 거리도 아닌데 엄살은, 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그러나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호기(豪氣)보다 그것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엄살이 운동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해 준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렇게 13km를 달려 글 쓸 거리가 생겼다.
12월, 이제 초겨울 달리기 복장으로는 춥다…
초겨울인 11월엔, 이전 글에 언급한 복장으로도 달리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간 날씨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본 것은 아니므로) 실제 기온 변화가 아닌 그저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12월에 접어드니 좀 더 껴입게 되었다.
그렇다고 말 그대로 겹을 더한 것은 아니고, 11월에는 첫 레이어로 반팔을 입었는데 11월 말과 이제는 긴팔을 첫 레이어로 입고 있다. 그리고 얇은 3M 넥쿨러로도 꽤 방한이 되었던 전과 달리, 지금은 겨울용 넥워머를 착용해야 할 날씨다. (콧물 방지를 위한) 마스크는 여전히 착용하고 달리고 있다.
아침 조깅의 첫 발을 내딛기 전에는 발도 조금 차가웠는데 러닝화는 바꿀 방법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조금 더 두꺼운 양말을 신어야할까?
2023.11.15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관련 글] - 애플워치가 측정한 달리기 거리별 칼로리 소모량, 5km에서 15km까지
2023.11.21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관련 글] - 초겨울 달리기 옷차림, 넥쿨러를 넥워머로 사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