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블루레이 케이스 교체하기

미국 아마존 직구로 구매한 블루레이 케이스가 손상되었다

 

미국 아마존에서 음반과 블루레이 등을 주문하다보면 간혹 케이스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CD 디지팩 일부가 붙어있거나, CD 플라스틱 케이스가 깨져있거나, 블루레이 케이스에 금이 간 제품을 받아본 적도 있다. 

 

어떤 제품을 받았는데 제 기능을 못하면 당연히 반품을 신청해야겠으나 CD 자체, 블루레이 자체는 재생에 문제가 없었기에 그냥 두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도 했고.

 

그런데 얼마 전 주문하여 받은 아이템 중 ‘파벨만스(The Fablemans)’ 블루레이 케이스의 손상 정도는 예전 사례보다 심각했다. 금이 간 수준이 아니라 케이스 상단 부분이 크게 깨져 잘못 만지면 손에 상처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았다.

 

2024.07.17 - [그 外 이야기/소비의 기록] - 아마존 직구 2024년 1차: ‘더 퍼스트 슬램덩크(The First Slam Dunk)’ 블루레이 등

아마존 직구 2024년 1차: ‘더 퍼스트 슬램덩크(The First Slam Dunk)’ 블루레이 등

 

배송 과정에서 모종의 충격을 받아 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행히 블루레이 디스크 자체는 손상되지 않았다. 동봉되어 있는 디지털 코드도 Movies Anywhere 사이트를 통해 리딤(redeem)하니 아이튠즈(애플 TV) 구매 영화 목록에 문제없이 등록되었다. (본 블루레이에 함께 들어있는 DVD는 지역 코드가 달라 재생되지 않는다. 블루레이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지역 코드가 동일하여 재생에 문제가 없다.)

 

디지털 코드도 이미 리딤 완료하였고 디스크에도 문제가 없어 반품은 시도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 케이스를 그냥 두면 만질 때마다 조심스러우니 케이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블루레이 케이스 교체

 

인터넷을 검색하여 블루레이 케이스를 판매하는 곳을 찾았다. 

 

가지고 있는 블루레이 중 나중에 케이스가 파손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이번처럼 주문한 블루레이의 케이스가 깨져있을 수도 있으니 넉넉하게 10개 묶음으로 판매하는 구성을 선택했다. 배송비까지 포함하여 계산하면 한 장당 약 천 원 꼴의 가격이었다.^[각주:1]

 

교체 작업은 ‘작업'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단순하다. 

 

아마존 직구로 구매한 '파벨만스(The Fablemans)' 블루레이. 케이스 윗부분이 파손된 채 도착했다. 깨진 끝 부분이 날카롭다.

 

케이스를 연 채 바깥 비닐 부분을 당기면 블루레이 커버를 꺼내기 쉽다.

 

새 케이스 준비. 넉넉하게 10개를 구매했다.

 

아까 꺼낸 커버를 새 케이스에 넣어준다.

 

디스크까지 끼워주면 교체 끝.

 

케이스 교체 전과 교체 후. 이제 날카로운 파손 면이 없어 안심이 된다.

 

남은 아홉 장의 빈 케이스는 잘 모셔놨다가 나중에 다른 블루레이 케이스 파손이 있을 때 써야겠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1. 11번가에서 구매, 빈 블루레이 케이스 10개 가격: 5,800원, 배송비: 4,000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