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통증 때문에 현재 달리기를 쉬고 있지만, 달리기를 다시 시작할 날을 기다리며 ‘달리기 일지’라는 제목 유지 중.
2024년 11월 22일, 수영(평영) 한 시간 8분 동안 814Kcal의 열량을 소모했다
지난 11월 19일, 한 시간 동안 활동 킬로칼로리 746Kcal를 태우면서, 수영을 한 이래 최대 킬로칼로리를 소모했다.
어제(11월 22일) 수영하러 갈 때도, 목표를 하나 세웠다. 800Kcal를 소모하는 것이었다.
운동량을 무리하게 늘리는 성향은 아니지만, 소모 열량을 746Kcal에서 800Kcal로 늘리는 게 아주 어려울 것 같지는 않았다.
예상대로 목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달성했다. 수영 68분간 총 814Kcal를 소모했다.
그러나 한 시간 안에 800Kcal의 열량을 소모하지는 못했다. 이를 목표로 했다면, 현재 내 수영 페이스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814Kcal 열량 소모에 도달하기까지 8분이 더 필요했다.
레인 끝에서 호흡 고르기, ‘병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간헐적 휴식
어제도 지난 11월 19일 한 시간 수영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수영을 했다.
레인 끝에 닿을 때마다 깊게 숨을 고른 뒤 수영을 이어갔다. 현재 내 실력으로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레인 중간에서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
내 수영 페이스가 다소 느려, 같은 레인에서 수영을 하는 다른 분들을 먼저 보내기 위해 간간이 휴식을 취해야 할 때도 있었다. 내가 쉬지 않고 수영을 계속 했다면 ‘병목 현상’이 발생했을 것 같은 구간이었다. 그러나 그럴 때에도 휴식 시간을 최소화했다.
달리기 운동 강도와 비교할 때 수영 운동 강도도 만만찮네!?
발바닥 통증이 심해지기 전, 달리기를 했을 때 운동 강도와 현재 수영의 운동 강도를 비교해 보았다.
마침 마지막으로 10km를 달린 날의 운동 시간이 68분으로, 어제 수영 시간과 같았다.
지난 8월 30일, 트레드밀에서 한 시간 8분 동안 10km를 뛰었다. 당시 6분 후반대의 페이스로 달렸다.
- 2024년 8월 30일 68분 러닝(트레드밀) 활동 킬로칼로리: 661Kcal
- 2024년 11월 22일 68분 수영(평영) 활동 킬로칼로리: 814Kcal
물론 두 운동을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다.
8월 30일 러닝은 비교적 편안한 페이스로, 어제(22일) 수영은 약간 숨이 차게 운동한 것이기 때문이다. 두 운동 세션의 심박수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운동 과정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8월 30일 달리기에서는 ‘영역 1’에 해당되는 시간이 약 34분, ‘영역 3’에 해당되는 시간이 약 2분인 반면, 어제(22일) 수영에서는 ‘영역 1’이 약 16분, ‘영역 3’이 약 14분으로, 두 기록이 대비된다. 단, 수영에서는 심박수가 ‘영역 4’까지 올라가지 않았지만, 달리기에서는 ‘영역 4’ 심박수에 도달한 시간이 약 3분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러닝과 수영의 운동 특성이 다른 만큼 동일 선상에서 비교는 어렵다.
다만 두 운동 세션의 소모 킬로칼로리와 운동 중 ‘영역 3’ 심박수 유지 시간을 비교해보니, 수영도 달리기에 못지 않은 운동량과 운동 강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