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개인적인 수영 운동 강도와 달리기 운동 강도 비교, 800Kcal 열량 소모를 목표로 수영하기 | (달리기 없는) 달리기 일지 63

발바닥 통증 때문에 현재 달리기를 쉬고 있지만, 달리기를 다시 시작할 날을 기다리며 ‘달리기 일지’라는 제목 유지 중.

 

2024년 11월 22일, 수영(평영) 한 시간 8분 동안 814Kcal의 열량을 소모했다

 

지난 11월 19일, 한 시간 동안 활동 킬로칼로리 746Kcal를 태우면서, 수영을 한 이래 최대 킬로칼로리를 소모했다. 

 

 

한 시간 수영(평영)으로 700Kcal 이상의 열량을 소모했다 | (달리기 없는) 달리기 일지 62

발바닥 통증 때문에 현재 달리기를 쉬고 있지만, 달리기를 다시 시작할 날을 기다리며 ‘달리기 일지’라는 제목 유지 중. 수영 시간 대비 소모 열량을 서서히 높여왔다 가장 최근 한 시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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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월 22일) 수영하러 갈 때도, 목표를 하나 세웠다. 800Kcal를 소모하는 것이었다. 

 

운동량을 무리하게 늘리는 성향은 아니지만, 소모 열량을 746Kcal에서 800Kcal로 늘리는 게 아주 어려울 것 같지는 않았다. 

 

예상대로 목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달성했다. 수영 68분간 총 814Kcal를 소모했다. 

 

2024년 11월 22일 애플워치 수영 운동 기록
2024년 11월 22일, 수영 한 시간 8분 동안 814Kcal 소모
2024년 11월 22일 피트니스 앱 수영 운동 데이터
목표로 했던 800Kcal 소모를 달성하고 운동을 마쳤다.
2024년 11월 22일 피트니스 앱 배지
어제도 소모 킬로칼로리 신기록을 달성하여 피트니스 앱 배지를 받았다.

 

그러나 한 시간 안에 800Kcal의 열량을 소모하지는 못했다. 이를 목표로 했다면, 현재 내 수영 페이스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814Kcal 열량 소모에 도달하기까지 8분이 더 필요했다. 

 

 

레인 끝에서 호흡 고르기, ‘병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간헐적 휴식

 

어제도 지난 11월 19일 한 시간 수영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수영을 했다. 

 

레인 끝에 닿을 때마다 깊게 숨을 고른 뒤 수영을 이어갔다. 현재 내 실력으로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레인 중간에서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 

 

내 수영 페이스가 다소 느려, 같은 레인에서 수영을 하는 다른 분들을 먼저 보내기 위해 간간이 휴식을 취해야 할 때도 있었다. 내가 쉬지 않고 수영을 계속 했다면 ‘병목 현상’이 발생했을 것 같은 구간이었다. 그러나 그럴 때에도 휴식 시간을 최소화했다. 

 

 

달리기 운동 강도와 비교할 때 수영 운동 강도도 만만찮네!?

 

발바닥 통증이 심해지기 전, 달리기를 했을 때 운동 강도와 현재 수영의 운동 강도를 비교해 보았다. 

 

마침 마지막으로 10km를 달린 날의 운동 시간이 68분으로, 어제 수영 시간과 같았다. 

 

지난 8월 30일, 트레드밀에서 한 시간 8분 동안 10km를 뛰었다. 당시 6분 후반대의 페이스로 달렸다. 

 

2024년 8월 30일 10km 달리기 피트니스 앱 데이터
2024년 8월 30일, 68분간 10km 러닝 기록

 

  • 2024년 8월 30일 68분 러닝(트레드밀) 활동 킬로칼로리: 661Kcal
  • 2024년 11월 22일 68분 수영(평영) 활동 킬로칼로리: 814Kcal

 

물론 두 운동을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다. 

 

8월 30일 러닝은 비교적 편안한 페이스로, 어제(22일) 수영은 약간 숨이 차게 운동한 것이기 때문이다. 두 운동 세션의 심박수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운동 과정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8월 30일 달리기와 2024년 11월 22일 수영 심박수 데이터 비교
좌: 2024년 8월 30일, 68분 러닝, 피트니스 앱 심박수 항목 ❘ 우: 2024년 11월 22일, 68분 수영, 피트니스 앱 심박수 항목

 

8월 30일 달리기에서는 ‘영역 1’에 해당되는 시간이 약 34분, ‘영역 3’에 해당되는 시간이 약 2분인 반면, 어제(22일) 수영에서는 ‘영역 1’이 약 16분, ‘영역 3’이 약 14분으로, 두 기록이 대비된다. 단, 수영에서는 심박수가 ‘영역 4’까지 올라가지 않았지만, 달리기에서는 ‘영역 4’ 심박수에 도달한 시간이 약 3분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러닝과 수영의 운동 특성이 다른 만큼 동일 선상에서 비교는 어렵다. 

 

다만 두 운동 세션의 소모 킬로칼로리와 운동 중 ‘영역 3’ 심박수 유지 시간을 비교해보니, 수영도 달리기에 못지 않은 운동량과 운동 강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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