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티렉스버거’ 맛보기, 가격과 영양 정보
- 몸을 움직여 보자/건강과 영양
- 2024. 11. 26.
롯데잇츠 앱 쿠폰으로 할인가에 맛보는 ‘티렉스버거’
버거킹 치킨 버거 중 ‘치킨킹’ 버거를 제외하면 패스트푸드점 특정 치킨 버거를 일부러 찾아 먹는 경우는 드물다. 치킨 패티를 사용한 버거 맛의 차이를 뚜렷하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치킨킹’을 먹고 문득 다른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치킨 버거가 궁금해졌다.
대부분의 브랜드 치킨 버거는 과거 한 번쯤 맛보았을 터인데, 그동안 유독 선택되지 못한 치킨 버거가 하나 있었다.
롯데리아의 ‘티렉스버거’다.
만약 패스트푸드가 먹고 싶은 날이라면, 나는 보통 버거킹이나 맥도날드를 선택한다. 이유를 세심하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어렸을 때 좋아했던 브랜드를 나이가 들어서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롯데리아는 늘 선택 범위 밖에 있었다. 그래서 롯데리아의 버거 제품을 어쩌다 마주치게 되면 다소 생소하다.
그런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시대에 살다 보니 평소 관심없던 제품에도 관심 가는 일이 발생한다.
롯데리아를 보유한 롯데GRS에서 운영하는 롯데잇츠라는 배달 및 주문 서비스 앱이 있다.
대개의 외식 브랜드 앱이 그러하듯 롯데잇츠 앱도 여러 쿠폰을 제공하는데, 롯데리아에 ‘티렉스버거’라는 치킨 버거가 있다는 것을 롯데잇츠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티렉스버거 콤보’ 쿠폰으로 알았다.
‘티렉스버거 콤보’는 단출하게 버거와 음료로 구성되어 있다. 콤보의 원래 가격은 6,800원으로, 롯데잇츠 앱 쿠폰을 사용하면 할인가 5,600원에 주문 가능하다.
‘티렉스버거’의 맛, 가격과 영양 정보, 버거킹 ‘치킨킹’과 비교
버거킹의 ‘치킨킹’이 치킨 패티에 잠발라야 시즈닝이라는 미사여구를 덧붙인 치킨 버거라면, 롯데리아의 ‘티렉스버거’는 간을 해 튀긴 닭고기의 짭짤함과 고소함만 부각시킨, 기본에 충실한 치킨 버거라고 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을 거듭해 발전한 우리나라의 치킨 브랜드들이 온갖 양념으로 승부하는 요즘, 잘 된 염지로 적절한 짠맛만을 앞세운 ‘티렉스버거’는 마치 유행을 거스르는 음식 같다.
그런데 이 짭짤한 치킨 버거의 맛이 괜찮다. 특히 버거의 가격과 패티의 크기를 생각하면 이 단순한 맛에 대한 심리적 긍정 요인이 더 상승한다. ‘티렉스버거’의 단품 가격은 4,800원. 통닭다리살을 튀긴 치킨 패티가 햄버거 번 양끝을 뚫고 나올만큼 크게 보인다. (물론, 이렇게 보이도록 기획된 제품일 것이다.)
‘티렉스버거’의 영양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총중량: 213g
- 열량: 475Kcal
- 단백질: 26.2g
- 나트륨: 874mg
- 당류: 7g
- 포화지방: 5g
정보 출처: iOS 롯데잇츠 앱
‘티렉스버거’의 영양 정보와 단품 가격을 버거킹의 ‘치킨킹’ 메뉴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영양 정보 | 중량 | 열량 | 단백질 | 나트륨 | 당류 | 포화지방 | 단품 가격 |
티렉스버거 | 213g | 475Kcal | 26.2g | 874mg | 7g | 5g | 4,800원 |
치킨킹 | 230g | 691Kcal | 24g | 1065mg | 8g | 10g | 6,400원 |
치킨킹BLT | 279g | 766Kcal | 26g | 1105mg | 12g | 12g | 7,400원 |
정보 출처: iOS 롯데잇츠 앱, iOS 버거킹 앱
‘티렉스버거’의 총중량이 ‘치킨킹’과 ‘치킨킹BLT’보다 가벼운 반면, 단백질 함량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티렉스버거’의 치킨 패티가 버거의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롯데리아의 '티렉스버거'는, 상대적으로 큰 치킨 패티와 짭짤함, 고소함이 어우러진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맛,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고, 거기에 롯데잇츠 앱에서 제공하는 할인 쿠폰까지 사용한다면 더욱 가성비가 좋게 느껴지는 치킨 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