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 - 코바야시 신이치 지음/SRM(SRmusic) 음, 예전에 기타를 그나마 열심히 연습하던 시절에는 참 속주를 과소평가했다(그럼 도대체 무엇을 열심히 연습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도 잘 모르겠다). 음악을 들을수록 연주보다는 곡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찼고, 그런 신념의 변화가 게으름과 어우러져 미천한 손꾸락의 나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왼손과 오른손이 날아다니지 않아도 연주할 수 있다는 건방진 생각. 지금에 와서 보면 틀린 말은 아니나 테크닉의 습득이 표현의 장을 넓혀주는 것도 분명 사실이다. 즉 전혀 사용하지 않을 기술이라도 그 기술을 습득하면 이전의 연주들을 좀 더 깊이 있게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예컨대 메트로놈 160의 프레이즈를 완벽하게 마스터한..
어제 거의 1년 반 만에 만져본 기타는 역시 친절하지 않았다. 우선 먼지를 좀 닦고 튜닝을 좀 하고 몇 번 만지작만지작 하고 있으니 어느새 빨갛게 된 왼손가락. 으, 기타가 주인을 이렇게 아프게 하다니. 그래도 다시 만진 기념으로 Alice In Chains의 Brother를 녹음해봤다. Zoom 505 II도 꺼내어 연결도 해보고, 오랜만에 패치도 다운받아 나름대로 어쿠스틱 에뮬레이터를 만들어봤는데, 오오~ 결과물은 영 어쿠스틱 같지 않은 걸. 더구나 어려운 곡이 아닌데도 코드 운지도 쉽지 않고 박자도 맞추기가 힘드네. 반복되는 운지가 손가락을 더욱 아프게 한다. 그래도 꿋꿋이 녹음완료. 노이즈가 좀 많이 꼈는데, 해결방법을 모르겠다. 프로그램은 Sonar 6.0, 장비는 Cort G-290, Zoom..
아마도 Paranoid 녹음한 시절에 만들었을 트랙. 제목처럼 코드 세 개가 반복, 반복, 계속 반복되는 곡이다. 4분 22초나 되는 긴 노래인데, 변화도, 보컬도 없이 쭉 간다. 후반부에 짧은 솔로를 넣은 것은 그래도 뭔가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었을까? 잠잘 때 Repeated 해놓고 들으면 의외로 잠이 잘 온다. 흐흐... * 사진은 California, Long Beach의 야경이다. 물론 가본 적은 없다. 이미지출처는, www.freedigitalphotos.net
[GUITAR] Dam That River: Alice In Chains Cover 약 2년여전에 녹음한 버전. 역시 기술적으로 어려운 곡은 아니다. 그러나 제리 캔트럴의 느낌을 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탁월한 리프메이커인 제리 캔트럴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지... 저렴한 사운드로 녹음된 "Them Bones" 기타솔로는 보너스. [앨범리뷰] Alice In Chains: Dirt (1992)
[GUITAR] Paranoid: Black Sabbath Cover 진정한 헤비뮤직의 원조 Black Sabbath의 두 번째 앨범 『Paranoid』(1971)의 타이틀곡이다. 약 4년 전에 녹음한 버전인데 이곳저곳 찾다보니 나와서 반갑게 들었다. 멋진 노래지만 또한 연주가 그리 어렵지 않은 곡이라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도전해볼만 하다. 글쓴이의 못난 연주는 양해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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