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던질 수 없는 블록버스터 사람들은 말한다. 블록버스터라는 외투를 입고 나온 영화들이 설령 두뇌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돌을 던지지 말 것을. 그래서 나도 이 영화의 머리에서 동전 굴리는 소리가 난다고 돌을 던지지는 않을테다. 평소라면 기꺼이 단단한 짱돌을 던졌을테지만 착한 범블비가 맞게 될까 두려워 차마 그럴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취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우선 말하고 싶다. 어째서인지 그걸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트랜스포머는 올여름 스파이더맨3에 이어 가장 기대했던 영화다. 어린시절 기억의 한 귀퉁이를 지배했던 거대변신로봇의 위용을 그림이 아닌 실사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기분좋은 것이었다. 이 덩치 큰 로봇대전의 총지휘관은 스티븐 스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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