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의 장점은 무엇보다 그 휴대의 편의성에 있다. 때문에 작은 몸체와 가벼운 무게는 물론, 배터리 지속시간도 간과할 수 없는 선택의 기준이 된다. 기껏 작은 제품을 구입했는데 외출 시 일일이 어댑터를 챙겨야 하고, 이동할 때마다 콘센트와 가까운 자리를 탐색해야 한다면? 그런 면에서 900A는 조금 아쉬운 제품이다. 기본 4셀 배터리로 사용 가능한 3시간 남짓의 시간은 집을 나설 때 가방에 어댑터를 넣어야 할지 말지 고민스럽게 만든다. 그런 고민을 멈추게 해줄 정품 6셀 배터리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찾을 수가 없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다행히 호환 배터리를 파는 곳이 있다. 망설임 없이 구입. 6cell 7800mAh. 셀이 추가되고 용량이 커진 만큼 기본 배터리에 비해 몸체가 크긴 하지만 장착해놓았을 때 그..
손에 쏙 들어오고 가방에 가볍게 넣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 있었으면 했다. 그렇다고 딱히 절절한 사연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장소에 구애됨 없이 워드작업이나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럽고 탐났을 뿐이다. 문제는 이른바 넷북이라고 통용되는 일련의 제품 군의 종류가 너무나 다양해졌다는 것. 선택의 폭이 넓어진 장점도 있지만 또 그만큼 여러 가지를 서로 재봐야 하는 단점도 있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 정보들을 살펴보니 사실 그 수많은 넷북들이 거의 똑 같은 CPU를 사용하는 만큼 큰 사양의 차이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제는 가격이었다. 실제로 본 HP제품들이 디자인에 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이었지만 역시 문제는 가격이었고, 국내 대기업 메이커를 달고 나온 제품들도 편리한 A/S라는 큰 장점을 내세우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