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달리는 동안 몸무게는 어떻게 변했을까? 달리기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낮 동안의 무기력, 피로 때문이었다. 잠을 잘 잔 다음 날도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졸린 경우가 자주 있었다. 운동 삼아 몸을 움직이면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살빼기, 체중 감량은 달리기로 이루려고 한 목표가 아니었다. 일단 내가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한꺼번에 많이 먹을 수 있는 위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 대신 자주 먹는 편이다. 먹고 싶은 것(아이스크림, 빵, 과자 등)을 몸을 생각해 먹지 않은 적도 드물다. 이런 식습관을 가진 채 달리기만 한다고 체중이 빠질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달리기의 효과에 대해 쓴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근육을 포함한 체중이 아닌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