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 - 코바야시 신이치 지음/SRM(SRmusic) 음, 예전에 기타를 그나마 열심히 연습하던 시절에는 참 속주를 과소평가했다(그럼 도대체 무엇을 열심히 연습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도 잘 모르겠다). 음악을 들을수록 연주보다는 곡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찼고, 그런 신념의 변화가 게으름과 어우러져 미천한 손꾸락의 나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왼손과 오른손이 날아다니지 않아도 연주할 수 있다는 건방진 생각. 지금에 와서 보면 틀린 말은 아니나 테크닉의 습득이 표현의 장을 넓혀주는 것도 분명 사실이다. 즉 전혀 사용하지 않을 기술이라도 그 기술을 습득하면 이전의 연주들을 좀 더 깊이 있게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예컨대 메트로놈 160의 프레이즈를 완벽하게 마스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