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매달 2천 원 할인 받는 방법, 적립금 두 종
- 책 이야기/도서 잡담
- 2024. 2. 2.
읽지는 않고 구입만 하는, 모순된 책 애호가(?)
최근 몇 년간, 읽은 책보다 구입한 책 권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책 읽기라는 취미 대신 책 구매라는 취미에 심취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적 허영은 적어도 전과 같거나 오히려 커져가는데, 그런 허영심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게으른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도서 구매를 멈추기가 참 어렵다. 책을 많이 구매해보니 (여전히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좋은 책을 알아보는 안목만은 좋아지고 있다(고 믿는다)! 읽으면 좋을(!) 책들이 시중에 계속 나오고 있어, 책 구매 취미를 그만두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책 과소비'를 줄이기 위해 생각해 낸 방법이 있긴 하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에서, 일단 관심이 생긴 책을 장바구니에 넣어 둔다.
그런 후 그 책을 바로 구매하지 않고 며칠을 기다린다.
정해둔 기한은 없지만, 대개 일주일 이상 그 책을 구입하지 않고 기다렸을 때, 여전히 관심이 남아있다면 책을 주문한다. (그 책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기간은 몇 주, 몇 달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기다린 후 ‘이 책을 왜 장바구니에 넣어뒀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책을 장바구니에서 삭제한다.
그렇게 걸러낸 책들을 모아, 적어도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구입한다. 그럴 때 꼭 챙기는 알라딘 적립금 두 종이 있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매달 2천 원 할인 받는 방법
① ‘쇼핑앱 접속 적립금’ 1000원
② ‘N월 퀴즈 적립금' 1000원 (퀴즈는 한 달에 보통 두 차례 있으므로 적립금을 1000원 씩 두 번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두 종의 적립금은 매달 꼭 챙긴다. 명칭은 적립금이지만 각각 천 원짜리 쿠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두 적립금 모두 알라딘 온라인에서만 쓸 수 있으며, 적립금을 받은 날 당일 사용해야 한다. 당일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날 재발급이 가능하다.
‘쇼핑앱 접속 적립금'
‘쇼핑앱 접속 적립금'은 한 달에 한 번 받을 수 있다. 반드시 스마트폰 ‘알라딘' 앱을 사용해야 받을 수 있는 적립금이다. (알라딘 전자책앱이 아닌 알라딘 쇼핑앱이다.) PC나 노트북에서 알라딘에 접속하면 뜨지 않는 혜택이다.
스마트폰 ‘알라딘' 앱에 들어가 아무 도서를 눌러 '책소개페이지'로 들어가면, ‘쇼핑앱 접속 적립금' 다운로드 버튼이 자동으로 뜬다. 도서 화면 좌측 네 개의 아이콘 중 맨 아래 ‘쌓인 동전(?)'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도 다운로드 버튼이 활성화된다.
‘쇼핑앱 접속 적립금'을 사용하면 그 달에 다시 받을 수는 없다. 새로운 달이 되면 받을 수 있게 된다.
‘N월 퀴즈 적립금'
‘퀴즈 적립금'은 대개 한 달에 두 차례 받을 수 있다. 한 번 받는 적립금이 1000원이므로 사실상 한 달에 2천 원 할인권을 받는 셈이다.
‘알라딘’ 앱 메인 화면에서 ‘적립금 혜택 꼭 챙기세요'를 클릭한다. 진행중인 적립금 이벤트 중 ‘퀴즈 적립금'은 보통 제일 상단에 뜬다.
‘퀴즈 참여하기'를 눌러 퀴즈를 푼다. 보통 문제와 답을 읽어볼 필요 없이 아무거나 선택해도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적립금 2,000원을 사용해 할인가로 전자책 구입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충동 구매를 막기 위해 오랫동안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 둔 전자책이 있다. 민태기 박사의 ‘판타 레이'다.
이 도서는 어디선가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책이다. 공학자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민태기 작가는 종종 보는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에 몇 차례 출연한 적이 있어 낯이 있다.
‘판타 레이' 전자책을 위 두 적립금을 사용해 구입했다.
전자책을 구입할 때는 10% 할인 쿠폰도 잊지 않고 받아야 한다. ‘판타 레이' 전자책 정가 24,000원에서 전자책 할인 쿠폰을 적용해 10%를 할인 받은 후, ‘쇼핑앱 접속 적립금' 천 원과 ‘2월 퀴즈 적립금' 천 원을 추가 적용하면 19,600원에 이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이제 독서 활동의 가장 어려운 단계, 읽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