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매일 블로그 포스팅이 가능할까?
- 그 外 이야기 / 블로깅, 그外
- 2024. 11. 6.
티스토리에서 '작심삼주' 이벤트를 한단다
3주, 즉 21일 동안 매일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이벤트이다. 글쓰기를 독려하기 위한 방편으로 괜찮아보인다.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
www.tistory.com
나는 글을 쓰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시간을 들여 글을 완성한다고 해서 글의 완성도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지만, 글 한 편을 올리기 전 여러 번 읽다보면 자꾸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어 고치기 십상이다. 결국 ‘완료’ 버튼을 클릭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작심삼주’ 이벤트의 미션, 21일 동안 블로그에 매일 글 올리기를 완료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글쓰기의 좋은 소재가 되었던 달리기는 발바닥 통증으로 잠정 중단 상태이고, 달리기를 대신하여 유산소 운동으로 하기 시작한 실내 사이클링과 수영은 달리기만큼 재미있지는 않다. (그 두 운동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2024.10.15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관련 글] - 발바닥 통증 진료, 요족 진단
발바닥 통증 진료, 요족 진단
발바닥 통증은 두 번의 러닝화 교체로도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 몇 개월간 발바닥 통증이 악화되었다. 달리기로 인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통증이다. 통증이 심해진 과정은 다음과 같다. 2
xnmrph.tistory.com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머리를 굴려보다보면 뭔가 떠오르겠지. 글쓰기 근육을 기르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워드프로세서 '빈 문서'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기
내가 티스토리에 글을 올릴 때는 먼저 워드프로세서인 구글 독스(Google Docs)에서 초안을 작성한 후 티스토리 에디터로 옮긴다. 그런 후 티스토리 에디터의 ‘미리보기’를 사용해 글이 발행되었을 때의 화면을 보며 글을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명확히 할 얘기가 있을 때야 이 같은 글 쓰는 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그런 순간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 구글 독스의 ‘빈 문서’를 열고 첫 문장을 쓰기까지 망설인 적이 많다.

그럴 때면 글을 쓰기 전 몇 가지 키워드를 적어보기도 한다.
워드프로세서의 ‘빈 문서’를 여는 단계까지 왔다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것인지는 어렴풋이 생각해두었을 테고, 그 주제와 내 경험이 만나는 지점에서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 몇 개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것을 빈 종이에 써보기도 하고, ‘빈 문서’의 상단에 ‘글머리’와 함께 하나씩 나열해 보기도 한다. 이 작업이 저절로 글을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하나의 토대 혹은 참고 사항이 되어줄 수는 있다. (물론 글 쓰는 과정에서 미리 생각해둔 단어, 문장과 상관없는 내용으로 가버리기도 한다.)
티스토리 ‘작심삼주’ 이벤트에 참여한다면 이 과정을 조금 더 자주 하면 될 것 같다. 그때마다 만족할만한 글거리가 떠오를지는 알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