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6일, 하루는 달리는 거리를 줄이고 조금 더 빠른 페이스로 지금까지 몇 개월 간은 다음과 같이 운동을 해왔다. 9월 14일까지 실시했던, 기존 운동 루틴1일: 집에서 근력 운동 - 푸쉬업, 케틀벨 등으로 이루어진 상체 운동, 달리기 보강 운동(발목, 균형 감각)2일: 달리기 - 서서히 달리는 거리를 늘리기3일: 집에서 근력 운동 - (케틀벨을 이용한)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으로 이루어진 하체 운동, 달리기 보강 운동(발목, 균형 감각)4일: 달리기 - 서서히 달리는 거리를 늘리기 이렇게 운동 해오면서 일상 생활이 힘들만큼 피로가 쌓이거나, (달리다가 왼쪽 발목 통증이 생긴 것 외에) 별다른 부상이 발생한 적도 없었다. 달리는 거리와 시간도 서서히 늘려왔으니 만족스럽다. 집에서 하는 근..
애플워치 심박수 측정이 잘 안될 때 현재 애플워치 SE를 잘 사용하고 있다. 달릴 때 특히 유용하다. 요즘은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만 가지고 뛰러 나간다. 이것만으로도 음악과 팟캐스트를 들으며 지루하지 않게 달릴 수 있다. 애플워치의 운동(Workout) 앱을 켠 후 달리기를 하면,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폰 피트니스(Fitness) 앱과 운동 데이터가 동기화된다. 이 블로그 달리기 관련 글도 애플워치가 기록한 달린 시간, 거리, 평균 페이스, 평균 심박수 등 운동 데이터를 이용해 쓰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평균 심박수(Avg. Heart Rate)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기 시작했다. 심박수가 너무 높게 측정되거나 측정이 되지 않는 때가 잦았다. 그다지 숨이 차지 않은데 평균 심박..
2023년 9월 9일 토요일 아침. 기온 20도를 약간 넘긴 선선한 날씨. 전날 저녁을 조금 과하게 먹어 몸이 무거웠지만 적어도 10km는 넘게 달리자 마음 먹고 러닝화를 신었다. 대략 달리기 중반까지는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기분 좋게 달렸는데 그 이후 골반 왼쪽 어딘가 통증이 생겼다. 꾸역꾸역 달려보는데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8km 거리를 채운 후 달리기를 멈출까 생각했으나 운동을 그만 둘 핑계 치곤 통증이 심각하지 않았다. 통증이 견딜 만 하다는 사실 외에 달리기를 그쯤에서 멈추지 않은 이유는 하나가 더 있었다. 내가 달리는 곳은 큰 도로와 주택가 도로를 잇는 가로수길이다. 산책하는 분들은 꽤 있지만 달리는 사람은 드물다. 평일에는 달리는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한 두 명 정도인 곳이다. 9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