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에 이어 구입한 러닝화, 언더아머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Under Armour Flow Velociti Wind 2)
- UA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 첫인상과 첫 사용 후기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에 이어 구입한 러닝화, 언더아머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Under Armour Flow Velociti Wind 2)
2024년 8월,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 러닝화를 구입했다. 기존에 트레드밀 달리기할 때 사용하던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제트 러닝화가 제 기능을 다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제트의 러닝 마일리지가 1,000km를 넘긴 후 공교롭게도 발바닥 통증(특히 오른발)이 점차 심해졌다. 신발이 통증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수도 있겠으나 이 신발을 신고 달린 마일리지를 고려할 때, 혹시 러닝화의 마모가 부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러닝화를 교체해본 것이다.
그러나, 아래 글에서도 밝힌 것처럼, 새 러닝화 사용 약 6주(총 18회 달리기) 후 통증은 더 악화되었다. 이번에는 운동할 때 뿐 아니라, 평상시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가 되었다.
2024.09.26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관련 글] -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 러닝화 구입, 약 6주(달리기 18회) 사용 후기, 발바닥 통증 현황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 러닝화 구입, 약 6주(달리기 18회) 사용 후기, 발바닥 통증 현황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Puma Electrify Nitro 3) 러닝화 구입 새 러닝화를 구입한 이유는 아래 글에 나와 있다. 2024.09.24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관련 글] -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제트 러닝
xnmrph.tistory.com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제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 러닝화가 통증이 심해진 것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알 수 없다. 내 러닝 자세 문제일 수도 있고, 달리기한 날들 사이 휴식일 배분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통증 완화를 위해 내가 시도해볼 만한 것은 제한적이다.
병원에 가볼수도 있겠으나 통증이 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은 아닌 것 같았다. 혹 병원에 가더라도 치료는 휴식 권유, 물리 치료, 소염진통제 처방으로 귀결될 것이다.
내 러닝 자세가 문제라해도 스스로 교정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다른 분야도 그렇겠으나 특히) 운동과 달리기에 있어 나는 메타 인지가 뛰어난 편이 아니다. 스스로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운동량이나 운동 횟수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 최근 운동량은 계속 줄고 있었고 휴식을 취한 날도 잦았다.
결국 신발을 또 교체해보기로 했다.
언더아머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 러닝화를 주문했다. 새 러닝화 구매를 고민할 때 마침 네이버쇼핑 러닝화 할인 행사가 있었다. 이벤트 할인을 적용해 7만원대에 구입했다. 지난 9월 23일 주문하였고 25일 받았다.
새 러닝화 주문과 동시에, 걷기 시에도 통증이 심상치 않게 되었을 때 달리기를 잠시 쉬기로 했다. 9월 23일부터 어제(29일)까지 딱 일주일 동안 러닝을 하지 않았다.
UA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 첫인상과 첫 사용 후기
사실 이번에 구입한 언더아머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 러닝화는 내가 좋아하는 색상(어두운 색…)을 선택하지 못했다. 내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할인폭이 제일 큰 색상으로 골랐다. 그래서 아주 밝고 청량한 컬러의 신발이 도착했다. (구매처 옵션에는 ‘White’ 색상이라고 되어 있던데 좀 더 구체적인 컬러로 표기되어야 할 것 같다.)

새 러닝화을 받고 집에서 신발끈을 조절할 때,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와 마찬가지로 신발 앞부분이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다. ‘이 러닝화로 교체해도 별 수 없는 것 아닐까?’하는 우려가 생겼다.
오늘(2024년 9월 30일), 새 러닝화도 체험해볼 겸 달리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7일 쉬는 동안 발바닥 통증에 아주 큰 변화는 없었다. 걸을 때 통증은 여전하고 오른발 통증이 왼발보다 심한 것도 동일하다.
통증 변화가 거의 없는 대신 최근 며칠간 발바닥 통증을 장기간에 걸쳐 완화시킬 목적으로 여러 스트레칭을 해보았다. 검색해보니 내가 겪는 통증은 ‘중족골 통증', 줄여서 ‘중족골통'으로 불리고 있는 것 같다. 몇몇 의사분들이 유튜브에 올린 중족골통 관련 영상을 참고해 이런 저런 스트레칭을 시도중이다.


오늘은 이렇게 달렸다.
- 웜업: 8km/h 속도로 1km
- 10km/h 속도로 1km
- 12km/h 속도로 약 1.5km
- 15km/h 속도로 약 0.5km
- 쿨다운: 8km/h 속도로 1km
시속 15로 1km 달리기는 불가능할 것 같아 약 500m만 뛰었다. 내게 이 속도는 그 짧은 거리라도 버겁다.
웜업 달리기를 할 때부터 양 발 발바닥 통증(오른쪽이 더 심한)이 느껴졌다. ‘오늘 5km를 다 달릴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속도를 올려가며 달리기를 지속하자 재미있게도 발바닥 통증에 서서히 무감각해졌다(통증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5km를 끝까지 달렸다.
그러나 5km 달리기를 마친 한 시간 전후로 통증이 다시 심해졌다. 이거 참.
하는 수 없다. 다시(!)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되 발바닥 마사지 볼(혹은 테니스공) 스트레칭, 벽에 기대 하는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 등을 열심히 해보자. 중족골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언더아머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 러닝화에 대한 첫인상에는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와 비슷한 점, 다른 점이 모두 있었다.
발 앞부분이 타이트한 점은 비슷했다. (어쩌면 내 발볼이 넓은 편인데 그동안 몰랐는지도 모르겠다.)
발바닥이 신발과 닿는 부분의 쿠션감은 두 러닝화 모두 폭신한 편이 아니지만, 푸마 일렉트리파이 나이트로 3에 비해 언더아머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가 약간 더 부드러운 것 같다.
언더아머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가 발바닥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는 몇 주 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직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