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악화, KF80 마스크 착용 후 조깅 여차저차하여 사흘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 2023년 11월 16일, 오늘은 기필코 달릴 참이었다. 어제 아이폰 날씨 앱으로 오늘 날씨를 확인했을 때, 오전에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아침 일찍부터는 아니고 점심시간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예보였다. 아침에 일어나, 혹시 비가 오는 시간대가 앞당겨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날씨 앱을 켰다. 다행히 조깅하러 나갈 시간에 비가 오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공기 상태가 좋지 않았다. 대기질 지수(AQI)가 126을 가리켰다. 최근 몇 개월 간 달렸던 날 중 가장 안 좋은 대기질이다. 마침 지난 11월 12일, 조깅 초반 추위 때문에 코가 아리고 콧물이 흐르던 경험이 생각났다. 신기하게도 달리..
코로나19 회복 후 처음으로 10km를 달렸다 한번에 10km 이상 달린 것은 지난 10월 19일이 마지막이었다. 그 후 코로나19에 걸리면서 11월 4일 4km를 달리기 전까지 운동을 쉬었다. 11월 7일 5km, 11월 9일 7km 조깅을 하면서 달리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왔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 달리기를 재개,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왔다. 2023년 11월 12일, 오늘은 오랜만에 10km를 달렸다. 마지막으로 10km를 달린 날로부터 24일이 지났으니 과장을 조금 보태 근 한 달 만에 10km 이상의 거리를 달린 셈이다. 11월 4일 코로나19 회복 후 첫 달리기를 할 때 짧은 거리인 4km만 뛰었음에도 약간의 현기증이 있었다. 그간 거리를 천천히 조금씩 늘려온 덕분인지 오늘은 10km를 달..
코로나19 회복 후(?) 첫 달리기, 2023년 11월 4일 지난 10월 21일, 집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름대로 견딜만한 상태가 계속되었다. 확진 첫날 밤의 구토와 메슥거림이 가라앉은 이후, 약간의 열과 심하지 않은 콧물 가래 기침, 조금 신경쓰이는 두통과 근육통,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남아 이어졌다. 그간 아무 운동도 하지 않고 몸이 회복되길 기다렸다. 그런데 몸 상태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11월 4일, 오늘까지도 코맹맹이 목소리와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 (심하지는 않지만) 기침, 가래가 사라지지 않는다.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은 5일 치를 먹고 더 처방받지 않았다.)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볼 때, 보통의..
맥주와 달리기, ‘달리기 일지 14’ 이후 조깅 술은 가끔 맥주만 마신다. 예전에는 소주, 와인, 막걸리, 백주 등도 피치 못하게 마실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마시지 않는다. 맥주는 좋아한다. 특히 파울라너(Paulaner) 밀맥주를 꽤 좋아한다. 특유의 구수한 향과 걸쭉함이 매력적이다.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면 늘 생각나는 맥주다. 그렇게 맥주가 당길 때 딱 한 잔, 또는 한 캔만 마시면 음식도 맛있어지고 기분도 좋다. 달리기 일지를 쓰는데 술 이야기를 한 이유가 있다. 지난 10월 6일 처음으로 15km를 달린 이후 10km를 넘게 달린 것은 딱 하루 뿐이었다. 9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운동 루틴에 따라 사흘에 이틀(그 중 하루는 6km, 다른 하루는 12km)을 달리고 있었는데 지난 주는 10월 11..
처음으로 15km를 달렸다 지난 9월 15일부터 적용한 운동 루틴에 따라, 그동안 6km와 12km의 거리를 각각 사흘에 한 번 씩 달렸다. 매번 계획대로 행한 것은 아니고 6km 달리기를 빼먹고 휴식을 취한 날도 있었다. 어제(10월 5일)가 그런 날이었다. 그럴듯한 이유는 없었다. 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핑계로 하루 운동을 쉬었을 따름이다. 대개 달리기 아니면 근력 운동(홈 트레이닝)으로 매일 운동량을 채우는데 간혹 이렇게 쉬는 날도 있다. 그 다음 날인 2023년 10월 6일 아침, 6km 달리기는 건너뛰고 12km를 달리러 나섰다. 전날 밤 잠도 잘 자 몸이 가벼웠다. 긴 거리를 뛰는 날에는 페이스를 신경 쓰지 않고 편한 호흡으로 달린다. 웜업을 겸한 1km를 지날 때 평소보다 약간 빠른 페이스로 ..
2023년 9월 마지막 날, 10km 달리기 최근 바꾼 운동 루틴에 따르면 9월 30일은 긴 거리(현재 12km)를 달리는 날이었지만 10km를 달리는 데 그쳤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마지막 12km를 달린 지난 9월 27일, 몸이 평소보다 무겁고 달리기가 약간 버거웠다. 페이스는 그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3km에서 4km 구간, 옆구리 통증이 있었다. 다행이 달리다보니 나아졌다. 12km 달리기를 완료했을 때, 그 전과 달리 약간의 현기증, 골반과 다리 근육통이 느껴졌다. 실은 27일 달리러 나갈 때, 오늘은 달리는 거리를 늘려보리라 마음 먹었는데 결과적으로 무리였다. (현기증은 심하지 않았고, 당일 느낀 근육통은 다음날 사라졌다.) 29일 6km를 가볍게 뛰고, 위에 언급한 것처럼 30일은..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