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달리기, ‘달리기 일지 14’ 이후 조깅 술은 가끔 맥주만 마신다. 예전에는 소주, 와인, 막걸리, 백주 등도 피치 못하게 마실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마시지 않는다. 맥주는 좋아한다. 특히 파울라너(Paulaner) 밀맥주를 꽤 좋아한다. 특유의 구수한 향과 걸쭉함이 매력적이다.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면 늘 생각나는 맥주다. 그렇게 맥주가 당길 때 딱 한 잔, 또는 한 캔만 마시면 음식도 맛있어지고 기분도 좋다. 달리기 일지를 쓰는데 술 이야기를 한 이유가 있다. 지난 10월 6일 처음으로 15km를 달린 이후 10km를 넘게 달린 것은 딱 하루 뿐이었다. 9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운동 루틴에 따라 사흘에 이틀(그 중 하루는 6km, 다른 하루는 12km)을 달리고 있었는데 지난 주는 10월 11..
처음으로 15km를 달렸다 지난 9월 15일부터 적용한 운동 루틴에 따라, 그동안 6km와 12km의 거리를 각각 사흘에 한 번 씩 달렸다. 매번 계획대로 행한 것은 아니고 6km 달리기를 빼먹고 휴식을 취한 날도 있었다. 어제(10월 5일)가 그런 날이었다. 그럴듯한 이유는 없었다. 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핑계로 하루 운동을 쉬었을 따름이다. 대개 달리기 아니면 근력 운동(홈 트레이닝)으로 매일 운동량을 채우는데 간혹 이렇게 쉬는 날도 있다. 그 다음 날인 2023년 10월 6일 아침, 6km 달리기는 건너뛰고 12km를 달리러 나섰다. 전날 밤 잠도 잘 자 몸이 가벼웠다. 긴 거리를 뛰는 날에는 페이스를 신경 쓰지 않고 편한 호흡으로 달린다. 웜업을 겸한 1km를 지날 때 평소보다 약간 빠른 페이스로 ..
2023년 9월 마지막 날, 10km 달리기 최근 바꾼 운동 루틴에 따르면 9월 30일은 긴 거리(현재 12km)를 달리는 날이었지만 10km를 달리는 데 그쳤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마지막 12km를 달린 지난 9월 27일, 몸이 평소보다 무겁고 달리기가 약간 버거웠다. 페이스는 그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3km에서 4km 구간, 옆구리 통증이 있었다. 다행이 달리다보니 나아졌다. 12km 달리기를 완료했을 때, 그 전과 달리 약간의 현기증, 골반과 다리 근육통이 느껴졌다. 실은 27일 달리러 나갈 때, 오늘은 달리는 거리를 늘려보리라 마음 먹었는데 결과적으로 무리였다. (현기증은 심하지 않았고, 당일 느낀 근육통은 다음날 사라졌다.) 29일 6km를 가볍게 뛰고, 위에 언급한 것처럼 30일은 ..
2023년 9월 24일, 새로 산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를 신고 12km 달리기 9월 23일,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Reebok Floatride Energy 3) 러닝화가 도착했다. 23일은 기존처럼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제트를 신고 6km를 달렸다. 긴 거리(현재 12km)를 달리는 날인 9월 24일,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를 신고 처음 뛰어보았다. 달린 날짜: 2023년 9월 24일 달린 거리: 12.13km 달린 시간: 69분 평균 페이스: 5’42”/km 평균 심박수: 147BPM 2023년 9월 24일.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를 신고 처음 달린 날이다. 지난 9월 9월, 12km를 최초로 달린 이후로 11일, 14일, 17일, 21일에 이어, 24일..
2023년 9월 16일, 하루는 달리는 거리를 줄이고 조금 더 빠른 페이스로 지금까지 몇 개월 간은 다음과 같이 운동을 해왔다. 9월 14일까지 실시했던, 기존 운동 루틴 1일: 집에서 근력 운동 - 푸쉬업, 케틀벨 등으로 이루어진 상체 운동, 달리기 보강 운동(발목, 균형 감각) 2일: 달리기 - 서서히 달리는 거리를 늘리기 3일: 집에서 근력 운동 - (케틀벨을 이용한)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으로 이루어진 하체 운동, 달리기 보강 운동(발목, 균형 감각) 4일: 달리기 - 서서히 달리는 거리를 늘리기 이렇게 운동 해오면서 일상 생활이 힘들만큼 피로가 쌓이거나, (달리다가 왼쪽 발목 통증이 생긴 것 외에) 별다른 부상이 발생한 적도 없었다. 달리는 거리와 시간도 서서히 늘려왔으니 만족스럽다. 집에서 하..
애플워치 심박수 측정이 잘 안될 때 현재 애플워치 SE를 잘 사용하고 있다. 달릴 때 특히 유용하다. 요즘은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만 가지고 뛰러 나간다. 이것만으로도 음악과 팟캐스트를 들으며 지루하지 않게 달릴 수 있다. 애플워치의 운동(Workout) 앱을 켠 후 달리기를 하면,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폰 피트니스(Fitness) 앱과 운동 데이터가 동기화된다. 이 블로그 달리기 관련 글도 애플워치가 기록한 달린 시간, 거리, 평균 페이스, 평균 심박수 등 운동 데이터를 이용해 쓰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평균 심박수(Avg. Heart Rate)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기 시작했다. 심박수가 너무 높게 측정되거나 측정이 되지 않는 때가 잦았다. 그다지 숨이 차지 않은데 평균 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