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머신 15km 달리기, 2024년 1월 달리기 결산 / 달리기 일지 29

달리기 일지 29

2024년 2월 1일

실내 달리기 15km

 

트레드밀 첫 15km 달리기

 

내가 지금까지 달린, 제일 긴 거리는 15km다. 작년(2023년) 10월에 이 거리를 두 차례 달린 적이 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 시원한 날씨를 즐기며 실외에서 달릴 때였다. 

 

2023.10.06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일지] - 첫 15km 달리기 완료! 달리는 최대 거리를 12km에서 15km로 늘렸다 / 2023년 10월 6일 / 달리기 일지 14

 

첫 15km 달리기 완료! 달리는 최대 거리를 12km에서 15km로 늘렸다 / 2023년 10월 6일 / 달리기 일지 14

처음으로 15km를 달렸다 지난 9월 15일부터 적용한 운동 루틴에 따라, 그동안 6km와 12km의 거리를 각각 사흘에 한 번 씩 달렸다. 매번 계획대로 행한 것은 아니고 6km 달리기를 빼먹고 휴식을 취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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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5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일지] - 두 번째 15km 달리기 / 2023년 10월 15일 / 달리기 일지 15

 

두 번째 15km 달리기 / 2023년 10월 15일 / 달리기 일지 15

맥주와 달리기, ‘달리기 일지 14’ 이후 조깅 술은 가끔 맥주만 마신다. 예전에는 소주, 와인, 막걸리, 백주 등도 피치 못하게 마실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마시지 않는다. 맥주는 좋아한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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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동안 15km를 달리지 못했다. 사실 못한 것인지 안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 사이 코로나19감기에 걸려 운동을 쉬고, 달리는 거리를 서서히 회복한 것이 두 차례다. 그사이 긴 거리(?) 달리기에 대한 욕구와 체력이 다소 약해진 것 같다. 15km를 달리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오늘(2월 1일) 오랜만에 15km를 달렸다. 이번에는 밖이 아니라 트레드밀에서 뛰었다. 런닝 머신에서 달린 첫 15km다.

 

애플워치 달리기 기록
2024년 2월 1일, 트레드밀에서 15km를 달렸다.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서 트레드밀 계기판 수치와 애플워치 운동 데이터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런닝 머신에서 달렸는데, 15km를 뛰니 거리 차이가 꽤 생겼다. 

 

첫 약 300미터를 걸은 후 8km/h 속도로 달리기 시작하며 애플워치 운동 앱 ‘실내 달리기'를 켰다. 애플워치가 15km를 달렸다고 알려줬을 때 트레드밀 계기판은 14.9km를 가리켰다. 처음 걸었던 300미터를 제하면, 애플워치 운동 앱이 켜져 있는 동안 달린 트레드밀 상 거리는 14.6km다. 애플워치는 같은 시간 트레드밀보다 400미터를 더 뛰었다고 본 것이다. 여기 달리기 일지에는 애플워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여 기록을 남긴다. 

 

아이폰 피트니스 앱 달리기 데이터
트레드밀 15km 달리기 데이터와 스플릿

 

오늘은 이렇게 달렸다.

  • 걷기
  • 8km/h 속도로 1km
  • 9km/h 속도로 4km
  • 10km/h 속도로 5km
  • 9km/h 속도로 4km
  • 8km/h 속도로 1km
  • 걷기

 

내 애플워치에 따르면, 오늘 나는 15km를 달리면서 940Kcal의 열량(활동 킬로칼로리)을 소비했다. 실외에서 15km를 달릴 때 소모된 열량(951Kcal)과 대동소이하다. 

 

달리면서 지루해지지 않기 위해 트레드밀 계기판을 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애플워치에서 스플릿을 알려 줄 때 달린 거리를 알 수 있긴 하지만) 트레드밀 상의 거리를 보지 않는 것이 조급해지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달린 거리를 한 번 보면 자꾸 확인하고 싶어진다. 그럴 때마다 오히려 시간이 더디게 가며 더 지루해진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트레드밀은 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달리는 동안 의지할 것은 내 애플워치(GPS) 뿐이다. 오늘도 애플워치에 받아둔 팟캐스트와 음악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중반까지는 팟캐스트를 듣다가 후반에는 음악을 들었다. 

 

2024.01.10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관련 글] -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GPS)에서 애플 기본 앱 ‘팟캐스트(Podcasts)’ 사용하기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GPS)에서 애플 기본 앱 ‘팟캐스트(Podcasts)’ 사용하기

운동할 때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한 애플워치 팟캐스트 앱, ‘Overcast’ 아래 글에서,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만 가지고 달리면서 팟캐스트를 듣기 위해, 팟캐스트 에피소드를 애플워치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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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달려본 적이 있긴 해도 15km는 내게 긴 거리다. 몸이 이 거리에 익숙치 않아, 15km를 다 달린 후 근육통이 평소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의 근육통이다. 발목과 무릎도 괜찮다. 골반 주변 통증이 조금 있지만 이건 10km 정도를 달릴 때도 생기는 통증이다. 하루가 지나면 괜찮아진다. 

 

앞으로도 평소 10km 전후를 달리다 간혹 15km까지 달리는 조깅 거리를 유지할지, 아니면 16km, 17km, 20km처럼 거리를 조금씩 늘려갈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천천히 생각해보자.

 

 

2024년 1월, 오랜만에 100km 넘게 달린 달

 

달리기를 시작한 이래, 작년(2023년) 8월, 처음으로 한 달 100km 이상 달렸다. 한 번에 10km를 뛰기 시작한 것도 같은 달의 일이었다. 2023년 8월, 그렇게 약 113km를 뛰었다. 

 

2023.08.31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일지] - 2023년 8월 달리기 결산, 처음으로 한 달에 100km 넘게 달린 달 / 달리기 일지 7

 

2023년 8월 달리기 결산, 처음으로 한 달에 100km 넘게 달린 달 / 달리기 일지 7

8월의 마지막 날, 10km 달리기 완료 하루 하루 달리기 쾌적한 기온으로 변해간다. 8월 31일, 오늘 아침엔 운동 후 땀이 많이 난 상태에서 혹시 추워질 것에 대비해 얇은 후드티를 하나 걸치고 뛰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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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달인 2023년 9월에는 약 163km까지 달렸다. 한 번에 달리는 거리도 12km까지 늘렸다. 

 

2023.09.30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일지] - 2023년 9월 한 달 동안 150km 이상 달렸다 / 달리기 일지 13

 

2023년 9월 한 달 동안 150km 이상 달렸다 / 달리기 일지 13

2023년 9월 마지막 날, 10km 달리기 최근 바꾼 운동 루틴에 따르면 9월 30일은 긴 거리(현재 12km)를 달리는 날이었지만 10km를 달리는 데 그쳤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마지막 12km를 달린 지난 9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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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에는 달리는 거리를 15km까지 늘렸지만, 10월 하순 코로나19에 걸려 운동을 쉬는 바람에 한 달 누적 조깅 거리 100km를 넘기지 못했다. 

 

2023.11.04 - [몸을 움직여 보자/달리기 일지] - 코로나19 확진 후 첫 달리기, 2023년 10월 달리기 결산 / 2023년 11월 4일 / 달리기 일지 16

 

코로나19 확진 후 첫 달리기, 2023년 10월 달리기 결산 / 2023년 11월 4일 / 달리기 일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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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한 달 100km 이상 달리기에 성공했다. 달리는데 건강 관리 외에 다른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나, 1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성취감(?)이 적지 않다. 2024년 1월, 그렇게 약 108km를 달렸다. 총 12회를 뛰었다.

 

2024년 1월 달린 거리
2024년 1월, 오랜만에 한 달 100km 이상 달렸다. 총 달린 거리는 108.46km.

 

(큰 병도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부디 잔병치레 없이 매달 이 거리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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