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실외 달리기, 7km 조깅 / 달리기 일지 40

달리기 일지 40

2024년 4월 7일

실외 달리기 7km

 

봄맞이 야외 달리기

 

달리기를 시작한 이래 계속 밖에서 조깅을 하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달리기 시작했다. 낮아진 기온과 자주 쌓이는 눈이 부담스러워서였다. 

 

당시에는 겨울 동안만 실내에서 달리겠다는 마음으로 3개월만 등록을 했다. 그런데 달리다보니 트레드밀에서 뛰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었다. 

 

트레드밀 달리기는 날씨에 관계없이 운동을 할 수 있고, 속도를 설정하여 인터벌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달릴 때는 종종 말썽을 일으키던 왼쪽 발목 통증도 실내에서 달리는 동안 거의 사라졌다. (확실한 것은 아니나 트레드밀은 울퉁불퉁한 지면이나 방향을 트는 구간이 없어서이기 때문인 것 같다.) 

 

한동안 (집에서 하는) 푸쉬업과 케틀벨 쓰러스터 혹은 덤벨 스콰트로만 구성된 근력 운동에 벤치프레스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헬스장 등록의 장점이었다. 별일이 없다면 헬스장 이용은 계속될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안에만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졌다. 

 

그래서 2024년 4월 7일, 오늘은 약 3개월 반 만에 실외 달리기를 하였다. (마침 일요일은 내가 다니는 헬스장도 쉬는 날이다.)

 

달릴 때 사용하는 러닝화가 두 켤레 있는데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제트는 세탁을 한 후 헬스장에서 사용중이고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는 지난 겨울 동안 신발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밖에서 달리기 위해 오랜만에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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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
약 3개월 동안 잠들어 있던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 간만에 바깥 구경을 하게 되었다.

 

휴식기를 끝낸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 발을 감싸는 느낌이 좋다. 쿠션도 살아있다. 

 

 

2024년 4월 7일, 7km 실외 달리기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를 신고 웜업으로 A 스킵, B 스킵을 하는 것도 오랜만이다. 헬스장에서 달릴 때는 스킵 동작을 따로 하지 않았다. (다른 웜업 동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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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km만 달려 보기로 했다. 트레드밀과 바깥 지면은 다르므로 한동안 실내 달리기만 해온 내게 일종의 적응기가 필요할 것 같았다. 

 

애플워치 운동 기록
2024년 4월 7일, 7km 실외 달리기
운동 앱 운동 기록
실외 지면에 적응할 겸 천천히 7km만 뛰었다.

 

첫 1km를 달리는 동안 몸이 조금 무거웠다. 애플워치가 알려주는 스플릿1 페이스를 들으니 내가 평소보다 약간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몸에 부담이 덜 되게 페이스를 낮췄다 올리며 조절을 해나갔다. 

 

10도 남짓의 적당한 기온, 따뜻한 햇빛, 녹색 잎으로 덮인 가로수, 산책하는 사람들. 간만에 기분 좋게 즐긴 환경과 풍경이었다.

 

7km를 달리고 나서 혹시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던 왼쪽 발목도 아무 증상이 없었다. 고르지 않은 지면과 방향을 트는 구간에서는 속도를 조금씩 줄이는 식으로 주의를 했다. 

 

바로 지금이 한여름이 되면 사라질, 최적의 달리기 환경이므로 남아있는 봄 동안 적어도 1,2 주에 한 번 정도 밖에서 달려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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