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스밍스'
- 영화 이야기/영화 잡담
- 2024. 11. 9.
'PLAYYMOVIE(플레이무비)'가 아니고 '스밍스'?
몇 개월 전 주기적으로 무료 영화를 제공하고 있는 어느 유튜브 채널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2024.01.19 - [영화 이야기/영화 잡담] - 유튜브 ‘PLAYYMOVIE(플레이무비)’ 채널에서 무료 영화 보기
KT알파에서 운영하는 ‘PLAYYMOVIE(플레이무비)’라는 채널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채널에 새 콘텐츠가 업로드되지 않고 있었다.
알고보니 KT알파에서 운영 중인 여러 개의 유튜브 채널이 ‘스밍스'라는 하나의 채널로 통합되었다. 그래서 ‘PLAYYMOVIE’에 새 무료 영화가 올라오지 않았던 것이다.
[채널 링크]
‘스밍스'는 새로 생긴 채널이 아니다. ‘PLAYYMOVIE’의 자매 채널들 중 무료 일본 애니메이션(아니메)을 공개했던 ‘PLAYY ANIME(플레이애니메)’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었는데, 이 채널 이름이 ‘스밍스'로 변경된 것이다.
채널명이 변경됨과 동시에 연관 채널인 ‘PLAYYMOVIE’, ‘PLAYY ANI 플레이애니’(어린이 애니 채널), ‘PLAYY Series’(시리즈물 채널)의 콘텐츠들이 ‘스밍스'로 이전되었다. 앞으로 이 한 개의 채널에서만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개의 OTT 서비스가 서로 경쟁하고 있는 요즘, 사실 볼 시간이 부족할 뿐 볼거리는 넘쳐난다. 한두 곳의 OTT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스밍스’ 채널을 둘러볼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한편 가입되어 있는 OTT 서비스가 없는데, 가끔 영화와 애니가 보고 싶다면 ‘스밍스’에 들러볼 만하다.
‘플레이무비’와 ‘플레이애니메’ 채널이 그랬던 것처럼 ‘스밍스’에는 주기적으로 무료 영화, 무료 아니메가 업로드된다. 장편 작품뿐만 아니라 ‘머독 미스터리’나 ‘메디치: 마스터즈 오브 플로렌스’ 같은 시리즈물도 올라온다. 2009년작 ‘아기공룡 둘리’,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는 ‘원펀맨’ 등 시리즈물 애니메이션도 이곳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무료 채널인 만큼 볼 작품을 잘 고르는 '선구안'도 필요하다
유튜브 ‘스밍스’ 채널에서 최신 작품을 보기는 어렵다. 무료로 공개되는 콘텐츠 중 웰메이드 작품만 있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 더해,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 여러 채널들을 통합한 채널이기 때문인지 ‘플레이무비’에서 주로 장편 영화 업로드를 기다려왔던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스밍스’에서의 영화 업로드 주기가 느리게 느껴질 수 있다. (영화, 장편 애니, 시리즈물이 함께 업로드되어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매주 무료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보고싶었던 작품만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업로드되어 있는 작품들 중 본인 취향에 따라 볼만한 것을 찾을 수도 있다.
나는 현재 공개되어 있는 콘텐츠 중 다음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2000) [링크]
- 유지태 주연의 ‘스플릿’(2016) [링크]
- 송강호 주연의 ‘효자동 이발사’(2004) [링크]
- 윤종빈 감독의 데뷔작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링크]
- 조의석 감독의 ‘감시자들’(2013) [링크]
- (황정민 주연의 ‘인질’(2021)의 원작인) 유덕화 주연의 ‘세이빙 미스터 우’(2015) [링크]
- 아다치 미츠루 원작의 아니메 시리즈 ‘MIX’ 1기 [1화 링크]
이미 본 것들이 섞여 있지만 ‘공동경비구역 JSA’나 ‘용서받지 못한 자’ 같은 영화들은 다시 봐도 좋은 작품들이다.
확실하지는 않으나 이들 작품의 무료 공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전 ‘플레이무비’ 채널에서도 ‘나중에 볼 동영상’에 저장해 놓았던 작품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보려고 찾아보니 볼 수 없어진 경우가 있었다.
‘스밍스’ 채널에 보고 싶은 작품이 올라와 있다면 무료로 공개되어 있을 때 얼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