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ve Instruments사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Audio Kontrol 1 (AK1) 가끔 기타연주를 녹음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과감히 지른 오디오 인터페이스다. 기존에 녹음할 때는 사운드카드에 직접 라인인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레이턴시는 말할 것도 없었거니와, 노이즈도 엄청나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하나쯤은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AK1을 구입하게 되었지만, 그간 여러 제품들 사이에서 참 많은 갈등을 했더랬다. 언제나 그 놈의 욕심이 문제다. 처음에는 10만원대의 Line6사의 TonePort UX1을 고려했다가 성능은 좋지만 드라이버가 불안정하다는 얘기가 많아서 비슷한 가격의 M-Audio사의 FastTrack USB로 관심을 옮겼고, 이 제품을 찾으러 돌아다녀봤지만 대부..
과거 한때 여러 게임에 심취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오로지 위닝 일레븐 시리즈만 즐기는 주인장이다. 이 시리즈가 언제나 비교되는 피파 시리즈에 비해 그래픽이 부족한 것은 분명하지만 위닝의 뛰어난 게임성은 즐겨본 이들만이 느낄 수 있다. 진정한 게임의 재미는 역시 친구들과 플스방에서 즐기는 대인전에서 느낄 수 있으나, PES라는 이름으로 PC판이 발매된 이후론 마스터리그를 중심으로 혼자서도 즐겁게 놀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 PES의 최신작인 PES 2008의 데모가 발표되었고, 정식발매를 코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번 작은 전작들보다 그래픽이 많이 발전해서 좀 더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한다는 것. 기존 작들의 경우 너무나 겸손한 사양까지 지원을 해주는 바람에 참 고맙게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
떨어져 사는 누나네 가족과 통화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웹캠을 구입했다. 한창 재롱 필 나이의 손자를 보고 싶은 어머니의 바람도 있었고, 외국에 있는 누나도 어머니 모습을 많이 그리워해서 할인마트에서 금방 구입해왔다. 미리 인터넷에서 제품들을 알아보지 않고 산거라 진열되어 있는 제품 중 하나를 고를 수밖에 없었는데, 좋은 제품들을 몇 번 경험한 바 있는 로지텍을 염두에 두긴 했으나 색상이 좀 맘에 들지 않아 결국 LG Viewing 360을 선택했다. 사실 웹캠을 처음 사용하는 거라 어떤 부분을 신경 써서 사야 하는지 전혀 몰랐고 그래서 평소 선호하는 색상인 블랙 제품을 고른다는 게 이 제품이다. 박스에 적혀있는 간단한 사양은 화소 : 130만화소(1.3M pixels) 최대해상도 : 1280 x 960 비..
이 녀석은 구입한지 꽤 되었지만 꾸준히 잘 써먹고 있는 휴대용 스피커다. 주 타깃은 노트북인데 여타 미니기기들에 물려서 사용해도 좋다. 사실 노트북이 없는 나로서는 별 필요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mp3p에 연결할 용도로는 pc스피커가 있으므로 구입 당위성이 거의 없었다 싶지만, 우연히 본 나름대로 멋진 모양새가 맘에 들어 충동구매를 한 셈이랄까? 물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도 선택사유에 해당될 테지만. 전원은 AAA짜리 건전지 네 개가 들어간다. 어댑터와 usb로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데, 그건 별도 구입해야 한다. 박스엔 스피커 본체와 거치역할도 할 수 있는 스피커 보호커버, 연결선, 파우치가 들어있다. 출력은 3W+3W로 휴대용 치고는 괜찮은 편이나 크게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음질은 출력이..
코원 제품과의 인연은 회사명이 거원이었을 때의 g3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나는 처음 사용한 cdp인 파나소닉 제품과 이별을 하고, 지금은 추억의 기기가 되어버린 아이리버의 slimx350을 오래도록 사용하고 있었는데, cd를 리핑하고 다시 cd로 굽는 행위가 번거로웠고, 휴대하기에도 점점 무거움을 느끼고 있었기에 자연스레 자그마한 mp3p로 관심이 돌려진 것 같다. g3는 당연한 거겠지만 달라붙는 바지의 주머니에도 손쉽게 넣을 수 있을 만큼 cd보다 휴대성이 좋았다. 지금도 이 녀석은 운동 할 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곤 한다. 반면 슬림엑스는 이제 서랍장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 얼마 전에 cd를 돌려보니 뭔지 모를 잡음이 같이 섞여 들린다. 결국 cd를 들으려면 집이 필요하단 말씀. g3를 사용한 지 ..
누나가 결혼하기 전에 주고 간 교세라 SL400R을 다시 꺼냈다. 사용하면서 점점 배터리량이 줄어들어 어느 순간부터 집안 구석에 잠들고 있던 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