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10월 20일 저녁부터 시작되었다. 자기 전부터 목이 따끔따끔했다. 그날 밤 두통과 오한이 더해져 잠을 여러 번 설쳤다. 팬데믹 기간 내내 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손 소독제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했더니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는데 혹시 코로나19가 아닐까 싶었다. 토요일(21일) 아침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코로나19 양성. 2023년 10월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는 인후통, 두통, 오한, 약간의 가래 기침 콧물, 근육통이 증상이었는데 각 증상을 완화시켜 줄 약을 처방받았다. 감기 증상에 따른 약 처방과 다를 바 없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
‘심박수 회복’이란? 달리기를 마치면 애플워치와 아이폰 건강(Health) 앱, 피트니스(Fitness) 앱에서 보여주는 여러 데이터를 둘러보는 게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내가 활동한 거리, 소모한 열량 등 정보를 보면, 내가 운동을 어떻게 진행해 왔고 운동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최근 ‘심박수 회복(Cardio Recovery)’이라는 데이터가 눈에 띄었다. 아이폰에서는 Cardio Recovery라고 되어 있고, 보다 보편적으로 Heart rate recovery(HRR)라고 불리는 이 값은, 운동 중 심박수가 운동 후 얼마나 빨리 휴식 중 심박수(resting heart rate) 혹은 정상 심박수로 돌아오는 지를 측정한 것이다. 운동은 우리가 스스로의 몸에 스트레스를..
꾸준히 달리는 동안 몸무게는 어떻게 변했을까? 달리기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낮 동안의 무기력, 피로 때문이었다. 잠을 잘 잔 다음 날도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졸린 경우가 자주 있었다. 운동 삼아 몸을 움직이면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살빼기, 체중 감량은 달리기로 이루려고 한 목표가 아니었다. 일단 내가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한꺼번에 많이 먹을 수 있는 위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 대신 자주 먹는 편이다. 먹고 싶은 것(아이스크림, 빵, 과자 등)을 몸을 생각해 먹지 않은 적도 드물다. 이런 식습관을 가진 채 달리기만 한다고 체중이 빠질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달리기의 효과에 대해 쓴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근육을 포함한 체중이 아닌 체..
내가 왜 달리는 지 회의가 들 때, 달리기의 효과를 생각하자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달리다 숨이 가빠지고 몸이 힘들어질 때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럴 경우 듣고 있던 음악이 계속 달릴 힘을 줄 때도 있고, 이미 경험해 본 맛인 ‘땀 흘린 운동 후의 상쾌함'이라는 기억이 도움을 줄 때도 있다. (내 경우 이 ‘상쾌함'을 기억해 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5km, 10km를 넘게 달린 횟수. 5km 이상의 거리를 달리기 시작한 것은 올해(2023년) 5월이었다. 꾸준히 달려보자! 그러나 이도 저도 나를 계속 달리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럴 땐 달리기가 내 몸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떠올리려 애써본다. 지금 한 발짝 한 발짝 내..
달리기를 시작한 지 몇 개월, 나는 어떤 신발을 신고 달려왔나? 2023년 4월 14일은 그때까지 10분, 20분 깨작깨작(?) 달리던 내가 이제부터 30분 이상 달려야겠다 마음먹은 날이다. (깨작깨작이라도 달리기 시작한 날은 2022년 10월 3일이었다.) 이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달리는 시간을 늘려 이제 70분을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안 다치고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현재 왼쪽 발목 통증은 많이 좋아졌다.) 4월 14일 즈음 신고 달렸던 신발은 언제 구입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나이키 루나 몬트리올(Nike LUNARMTRL)이었다. 러닝화인지도 모르고 샀던 신발이다. 오랫동안 일상화로 사용하다 달리기를 시작할 때 집에 러닝화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때부터 뛸 때 유용..
지루하지 않게 달리기 위한 작업 (2) 애플워치에 팟캐스트 넣기 간혹 음악을 멈추고 사람 대화 소리를 듣고 싶을 때가 있…을까? 있다고 치자. 그럴 땐 팟캐스트를 듣는다. (아직 음악이나 팟캐스트 등 들을 거리 없이 한 시간 이상 달릴 엄두는 나지 않는다…) 애플워치에 음악을 넣어보았으니 이번엔 팟캐스트를 넣고 들으면서 달려보자. 애플워치에 팟캐스트를 넣어보자 애플워치에 음악 넣기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내 애플워치는 셀룰러 모델이 아니라 GPS 모델이기 때문에 아이폰 없이 팟캐스트를 들으려면 팟캐스트 파일도 미리 아이폰에서 애플워치로 전송해줘야한다. 나는 애플워치에서 팟캐스트를 듣기 위해 ‘Overcast(오버캐스트)’와 애플 ‘팟캐스트(Podcasts)’ 두 앱을 사용 중이다. 조금 더 자주 듣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