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나는 유일한 치킨 버거, 버거킹 ‘치킨킹’ 패스트푸드 음식을 종종 먹는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해야 하거나, 저녁에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맥주 한 캔이 생각날 때 그렇게 한다. 특정한 메뉴가 떠올라 패스트푸드점에 가는 일은 드물다. 햄버거는 그 자체로 맛있지만 특출난 미식 경험을 보장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 가끔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찾게 되는 버거가 있다. ‘치킨킹’이라는, 버거킹의 치킨 버거다. ‘치킨킹’의 매력은 치킨 패티에 있다. 더 구체적으로는 패티에 입힌 시즈닝 때문이다. 여타 치킨 버거와는 사뭇 다른 향에 매콤한 맛이 살짝 덧잎혀진 이 시즈닝이 무척 매력적이다. 이 시즈닝의 이름은 ‘잠발라야(Jambalaya) 시즈닝’. 원래 ‘잠발라야’는,..
발바닥 통증 때문에 현재 달리기를 쉬고 있지만, 달리기를 다시 시작할 날을 기다리며 ‘달리기 일지’라는 제목 유지 중. 수영 시간 대비 소모 열량을 서서히 높여왔다 가장 최근 한 시간 동안 수영(평영)한 것은 11월 12일이었다. 애플워치 운동 앱과 아이폰 피트니스 앱에 따르면, 당시 활동 킬로칼로리 660Kcal를 소모했다. 과거 10km 달리기를 했을 때의 소모 열량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시간 수영 소모 칼로리와 1시간 달리기 소모 칼로리가 비슷해졌다 / (달리기 없는) 달리기 일지 6발바닥 통증 때문에 현재 달리기를 하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 있을 달리기 재개를 기다리며 '달리기 일지' 글 제목 유지 중. 2024년 11월 12일, 한 시간 수영(평영) 소모 활동 킬로칼로리 2024년 10월..
과학적으로 검증된 학습 전략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실증 연구로 검증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개인의 경험을 미화하고 부풀려 그것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책도 아니고, 우주의 기운을 받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자고 설교하는 책도 아니다. 이 책에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을뿐 아니라 실제 사례로도 확인 가능한 공부 방법이 담겨있을 따름이다. 나는 이 책을 두 번 읽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처음 읽었던 것은 약 2년 반 전이었다. 당시에는 책을 넘겨가며 알게 된 효과적인 학습법을 스스로 적용해 보지도 않고 책을 덮고 말았다. 이렇게 독서를 하니 머리에 남는 것이 없었다. 책을 흥미롭게는 보았는데, 막상 새로 습득한 지식이 무엇이었는..
과학적 근거가 아닌 직관에 의존한, 비효율적인 학습 전략 몇 년 전 1대1 영어 회화 튜터링을 받을 때였다. 첫 만남에 레벨을 측정하기 위한 간단한 대화를 나눈 후 원어민 선생님은 이런 질문을 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떤 학습 방식을 선호하세요? 시각 자료로부터 더 효과적으로 배우는 타입인가요, 아니면 청각 자료가 학습 내용을 이해하기에 더 효과적이던가요?”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이 질문은 뉴질랜드의 교육 연구자 닐 플레밍(Neil Fleming)이 고안한 ‘VARK 학습 양식’에 토대를 둔 것이었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더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있다는 주장이자 개념이다. 이 개념에 따르면 학습자의 특성을 네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V - 시각적..
‘달콤 쌉싸름한’ 커피 디저트, 아포가토 몇 주 전부터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아포가토 메뉴를 여럿 먹어 보고 있다.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디저트, 아포가토의 이탈리아어 풀네임은 ‘affogato al caffè’. 구글 번역기에 따르면 이는 영어로 ‘drowned in coffee’라는 뜻이다. 번역기에서는 우리말로 ‘커피에 빠져 죽은(익사한)’이라는 무시무시한 뜻으로 직역되지만, ‘affogato’에는 조금 다른 뜻도 있다. 윅셔너리(Wiktionary) ‘affogare’ 항목에 따르면 ‘affogato’는 이탈리아어 동사 ‘affogare’의 과거 분사형(past participle)이다. 해당 항목에서 ‘affogare’의 네 번째 정의를 보면 ‘4. (transiti..
발바닥 통증 때문에 현재 달리기를 하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 있을 달리기 재개를 기다리며 ‘달리기 일지’ 글 제목 유지 중. 40분 달리기를 했을 때 소모 열량이 얼마였더라? 지난 10월 달리기를 중단하기 전까지, 주로 거리를 기준으로 달렸다. 매번 꼭 달려야겠다는 거리는 없었지만 운동을 하러 갈 때 10km를 염두에 둔 적이 많다. 달리는 페이스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는데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달리 했다. 간혹 1킬로미터 당 5분대 후반 페이스로 달리기도 했지만 대개 6분에서 7분대 사이의 페이스로 천천히 달렸다. 달리기와 달리 수영을 할 때는 수영한 총 거리에 관심이 없다. 유일하게 할 줄 아는 영법이 여타 영법에 비해 속도가 느린 평영이고 속도를 낼만한 실력도 아니므로 피트니스 앱에 기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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